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한 결과 미국의 애플(Apple)社가 브랜드 가치 2634억 달러(약 292조9008억 원)로 ‘Brand Finance Global 500’에서 2021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에 선정됐다. 표=브랜드 파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한 결과 미국의 애플(Apple)社가 브랜드 가치 2634억 달러(약 292조9008억 원)로 ‘Brand Finance Global 500’에서 2021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에 선정됐다. 표=브랜드 파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한 결과 미국의 애플(Apple)社가 브랜드 가치 2634억 달러(약 292조9008억 원)로 ‘Brand Finance Global 500’에서 2021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3일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설립된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비즈니스 평가 및 전략 컨설팅 회사이다. 2007년부터 기업정보와 전문가 판단을 기준으로 전 세계 브랜드 가치, 벤치마킹 경쟁력, 경쟁사와의 비교를 통한 브랜드 잠재력 등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해왔다고 한다.

이번 순위 발표 결과 글로벌 톱10 기업 중 애플은 지난해에 비해 2계단 상승하면서 2015년 1위 이후 5년 만에 다시 최고 가치 브랜드에 선정됐다. 

브랜드 파이낸스 측은 “애플이 기존 아이폰을 넘어선 성장전략을 개발하는데 주력하였고 App Store, iCloud, Apple Podcasts, Apple Music, Apple TV 및 Apple 아케이드를 포함한 디지털 및 구독 서비스 등 다양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위는 전년도 1위 기업이었던 아마존이 차지했다. 평가액은 전년보다 15.1%가 급증한 2541억 달러였다. 

또 평가액 1912억 달러의 구글은 지난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1.4% 상승하는데 그쳐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인 4위에 올랐으며 평가액은 1404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는 20% 뛰었다.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인 5위에 랭크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027억 달러(약 114조2024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8.6% 상승한 것이다.

앞서 삼성은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623억 달러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611억 달러보타 2% 상승한 것으로 해당 업체의 평가에서 2017년 6위를 기록한데 이어 3년 만에 ’글로벌 톱5‘에 진입한 것이다.

이어 월마트(932억 달러), 페이스북(815억 달러), 중국공상은행(ICBC, 728억 달러), 버라이즌(689억 달러), 위챗(679억 달러)이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에 진입한 업체 중 미국 업체가 7개를 차지했으며 중국 2개, 한국 1개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새로운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걸쳐 브랜드 가치를 주도함에 따라 테슬라社는 158% 상승한 가장 빠른 브랜드 가치 성장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 대비 독보적인 결과를 창출했다.

다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인 남아프리카 통신기업 MTN이 50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아프리카 기업은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이번 순위 발표를 하면서 ‘기술이 브랜드 가치를 창출’라고 강조했다.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근) 1년 동안, 가정에서 일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 되면서 디지털 통신, 소매 및 엔터테인먼트에 전례 없이 의존하게 됐다”면서 “기술 혁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브랜드와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주택 배송에 대한 수요 증가와 안전한 여행 수단에 힘입어 우버는 34%의 브랜드 가치가 205억 달러로 뛰어올랐고 82위로 100위 안에 진입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최대 주문형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인 메이투안은 72억 달러로 62%나 인상되면서 216계단 뛰어 265위로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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