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社(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선정 보고서를 전했다. 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 홈페이지 캡처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社(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선정 보고서를 전했다. 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LS일렉트릭(구 LS산전), 카이스트 등이 미국의 한 정보서비스 전문업체에서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스틱社(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 선정 보고서를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은 클래리베이트社는 세계시장 및 학술 정보 등과 관련한 정보 제공 및 기업의 혁신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글로벌 정보 서비스 회사로 매년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기서 더웬트(Derwent)는 클래리베이트의 특허 검색 및 분석 플랫폼 전문 자회사이다. 다양한 특허 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특허 아이디어부터 기술 상용화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웬트 100대 혁신기업의 선정기준은 까다롭다. ▲특허출원 규모는 물론 ▲발명의 영향력 ▲특허 등록률 ▲글로벌 시장성 등이라는 4가지 지표를 산출해 선정한다.

먼저 특허출원 부문에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후보로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특허권이 부여된 발명 건수가 100건 이상이어야 하고, 더웬트 분석 플랫폼에 등재되어 있는 총 특허 출원 건수가 500건 이상되어야 한다.

또 최근 5년 동안 기업의 특허에 대한 외부 인용 횟수를 파악해 해당 기업의 특허 받은 아이디어가 가진 영향력을 평가하는데 해당 기업의 특허가 타인이 추후에 등록한 특허의 출원 및 심사 과정에서 참조된 횟수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특허 등록률은 전 세계 특허청에서 특허 출원을 성공적으로 승인(등록)받은 수준으로, 최근 5년 동안 이뤄진 특허 출원에 대해 실제로 특허권이 부여된 비율을 따진다.

게다가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후보로 선정된 각 기업의 투자 수준을 통해 해당 기업에서 발명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발명이 실제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정도도 파악한다.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이번 ‘2021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3개 대륙,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배출됐으며 미국이 42개 혁신기업을 배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9개로 2위를 차지했고 산업 부문별로는 전자 및 반도체 부문에서 각각 21개 및 12개 기업이 선정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글로벌 혁신기업 중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및 LS일렉트릭(구 LS산전)이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카이스트는 지난 2013년 선정 이후 8년 만에 다시 100대 혁신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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