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지식재산청(IP Australia)은 지난달 29일 ‘호주 지식재산 보고서(the Australian Intellectual Property Report) 제9판’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호주 지식재산청 홈페이지 캡처
호주 지식재산청(IP Australia)은 지난달 29일 ‘호주 지식재산 보고서(the Australian Intellectual Property Report) 제9판’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호주 지식재산청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호주 지식재산청(IP Australia)은 지난달 29일 ‘호주 지식재산 보고서(the Australian Intellectual Property Report) 제9판’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0년 호주의 특허, 상표, 디자인, 식물신품종, 저작권의 5개 권리 관련 지식재산 활동을 정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2020년에 전년(2019년) 보다 특허와 디자인 출원은 감소했지만 상표 출원 및 식물신품종권 신청은 증가했다고 한다.

먼저 특허의 경우 2020년 총 2만9293개의 특허출원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 특허출원 건수인 2만8308건은 상회해 그나마 만족해 했다.

또 상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8만1702건의 상표출원이 이뤄 전년 대비 8%가 증가했으며 특히 의료기기, 의약품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출원이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디자인권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총 7165건의 디자인출원이 이뤄졌으며 이는 3년 연속 감소세한 것이라고 한다.

호주에서는 식물신품종권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총 316건의 식물육종가권리(PBR) 신청이 있었으며 지난 10년간 최저 수치를 기록한 2019년 대비 12%나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저작권 활동 조사결과가 포함된 가운데 호주 저작권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 콘텐츠 이용방식, 저작권 침해 상황을 정리했다.

해당 보고서는 상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표는 제품 및 서비스 수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더 큰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도구이다면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수출 대상국에 상표를 등록한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수출 수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세가 인하되는 경우 상표권자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상표권 미보유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호주 경제에서 지식재산권, 사업 수익성 및 경쟁’ 연구를 수행했으며, 데이터 센터(CODE)를 설립해 데이터 관리와 정보 서비스 기능을 통합하고자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특허 분석 허브(Patent Analytics Hub)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팬데믹 극복을 위한 특허 정보를 시각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의료기술 및 제작 부분에서 맞춤형 특허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부분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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