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았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도 약 200개로 늘었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환자도 10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진행된 최근 2주 동안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6%대에 달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358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621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날(26.3%)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달 17일부터 전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들의 불안을 가시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감별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체온 측정을 들 수 있다. 코로나 감염자의 경우 체온이 비이상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공공시설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체온 측정을 의무화하면서 일상생활이 됐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 승장장에 열화상카메라는 설치, 감염 의심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월드 확인 결과 해당 기술은 ㈜피치케이블과 ㈜유니온씨티가 공동으로 2020년 6월 8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68849호)해 8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45971호)을 받은 ‘감염예방기능을 가진 버스 승강장의 원격 실시간 통합관리 시스템’이라는 명칭의 특허다.
이 특허는 기존의 버스 승장장 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다.
버스 정보 시스템(BIS)은 통신 방식에 따라 타코와 비콘을 이용한 방식의 시스템, GPS와 CDMA을 이용한 방식의 시스템, 근거리 통신기술(DSRC)을 이용한 방식의 시스템 및 적외선을 이용한 방식의 정류장 안내방송 시스템 등이 있다.
이런 버스 정보 시스템(BIS) 등은 통상 대중교통수단(버스)을 이용하려는 이용자 및 승객이 내가 타야할 차량의 도착시간과 운행구간을 문자로써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 전광판 또는 기후 및 미세먼지 안내 문자 서비스 등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버스 승강장은 인도 상의 차로변에 설치되어 자동차 매연, 기후 조건 등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공기 청정시설, 폭염에 대비한 에어컨 시설, 혹한에 대비한 온풍 및 발열 시설 등이 추가되어 편의시설의 시스템화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양사의 연구진이 이 특허 개발에 나선 것은 버스승강자 유리벽의 상황 체크 및 보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버스 승강장 시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하여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버스 운행 상태를 파악하기 쉽도록 투명한 유리으로 벽면이나 천정을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유리는 파손 우려가 존재하며 태풍, 교통사고, 취객이나 난동자들에 의해 유리가 파손되는 사례가 많아서 깨진 유리 파편에 의한 이용자 부상 위험 등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으며 깨진 유리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으면 이용자의 사용상 불편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용자들은 관할 관공서의 담당자에게 버스 승강장 유리 파손 신고를 하게 되면 담당자는 환경미화부에 연락해 깨진 유리 파편들의 청소를 업무 협조를 하게 되지만 이런 민원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더구나 수리까지 수개월간 방치되어 재차 민원이 신고되는 등의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더구나 깨진 유리을 수리하기 위해 수리업자를 수배해서 수리를 의뢰하지만 즉각적인 수리가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리 후에는 비용 처리 등의 업무량이 증가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이먼 문제를 막기위해 유리에 유리파손센싱정보가 입력되고 파손 때 즉각 담당 지자체와 보수용역 업체에 동시에 통보되는 방식이다. 수리·교체 이후에는 정상여부를 담당부서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수리비등은 용역 업체에 바로 입금시키는 구조가 핵심이다.
여기에 양사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깜깜이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빠르게 확신 후 있도록 버스승강자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이상 체온이용자가 확인될 수 경우 바로 관할 보건소 등 보건 당국에 통보해 이동 경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시스템을 접목시켜 이번에 특허를 받아냈다.
양 사는 이 발명의 효과에 대해 “본 발명의 버스 승강장 원격 실시간 통합관리 시스템은 버스승강장 이용자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자가 감지된 경우에는 이용자제를 경고함과 동시에 발열자의 영상정보를 픽업해 관할 관공서에 경고접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으로 유리 파손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위치기반에 의한 수리업자에게 수리를 의뢰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으므로 버스 승강장 이용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관할 관공서의 민원 처리를 해결할 수 있으며 지역 수리업자들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열화상카메라의 설치 범위와 그 예산, 열화상 케메라의 유지보수와 그 예산이 상당할 것이라는 부분이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도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위급 상황에서는 해당 특허 기술의 활용 여부도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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