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위생용품 개발 및 임상 시술 및 진단 협력…양사 기술력 기반 공동연구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5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5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비즈월드] LG생활건강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Oral Microbiome, 구강 미생물)’ 연구 분야를 선도중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손잡고 구강 건강 혁신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양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생활건강은 페리오와 죽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며 국내 치약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을 통한 구강 건강 증진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매년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방문하는 대형 치과 의료기관이다.

최근 구강 내 미생물의 불균형이나 염증 유발 반응이 구강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등 전신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글로벌 오랄헬스 업계에서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두 기관의 전문 역량과 연구 자원을 결합해 구강 내 미생물 환경 개선을 통한 구강 질환 예방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구강과 전신 건강의 상관성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치아미백, 시린이, 치주염 등의 임상적 효능 연구 및 검증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구강 제품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구강 위생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MOU를 통해 자사 구강 건강 연구에 대한 임상적 효능 검증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강 건강은 사람의 전신 건강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협력을 통해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구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