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글로벌 지식재산권 관련 콘텐츠 제공 매체인 ‘IAM’은 최근 ‘IAM 2021 1분기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13일 전했다.
이번 신규 분기별 특별보고서는 미국, 유럽 및 중국에서 가장 큰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소유자를 확인하고, 글로벌 특허 환경을 형성하는 몇 가지 주요 기술 동향을 분석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중국의 최대 특허 보유기업은 각각 삼성,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화웨이 등이었다.
특히 미국에서 최소 1000개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 총 394개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삼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또한 유럽과 중국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한국 대기업의 강세가 이어져 세계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한 정도를 나타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제조업체인 로버트 보쉬가 1위로 유럽 특허 3만개를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지멘스(Siemens)와 폭스바겐(Volkswagen)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독일 기업이 상위 3위를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유럽은 혁신 선도국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허권 측면에서 볼 때 아시아 및 북미지역의 국가에서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수치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가 국영 그리드사(State Grid Corporation)와 중국석유화학공사에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인 삼성과 LG가 각각 5위 및 7위에 올랐다.
중국 특허의 상위 100대 보유자 중 3분의 1 이상이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중국의 혁신을 이끌어갈 혁신 엔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
해당 보고서는 기술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에서 특허권이 가장 많이 등록된 분야는 전자기기로 전체 미국 특허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반도체 분야가 많았다.
특히 올해 두드러진 산업분야는 금융으로 특허권 등록은 28.6%가 증가했고, 출원의 경우 36.2% 증가해 업종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경제적 및 전략적 목적을 위해 IP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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