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발표…일본 ‘토쿄-요코하마’, 중국·홍콩 ‘선전-홍콩-광저우’, 중국 ‘베이징’이 세계 1~3위
부산은 74위, 대구 88위 등 세계 TOP 100위 안에 대한민국 4개 지역 포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과학과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계지식재산기구 홈페이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과학과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계지식재산기구 홈페이지

[비즈월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과학과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WIPO는 매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를 통해 전 세계 약 130개국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혁신 능력에 관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경제의 혁신 생태계에 관한 성과 순위를 매기면서 혁신의 강점과 약점, 혁신 지표의 특정 격차를 소개한다.

또 GII는 가능한 하나의 혁신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포착하기 위해 정치 환경, 교육, 인프라와 각 경제의 지식 창출에 대한 측정을 포함해 약 80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9월 29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를 앞둔 해당 초판의 사전 공개에서는 과학과 기술개발의 가장 높은 지역 집중도를 식별하기 위한 환경을 살펴보는 GII ‘과학 및 기술(S&T) 클러스터’ 분야를 평가했다고 한다.

과학 및 기술 클러스터는 발명가와 과학 저자 밀도가 가장 높은 전 세계의 지리적 영역을 파악하고 특허출원 활동과 과학 기사 출판의 분석을 통해 순위를 선정한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과학과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계지식재산기구 홈페이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지난 14일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2022 Global Innovation Index)’의 초판을 발표하면서 세계 5대 과학과 기술 클러스터 중 4개가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계지식재산기구 홈페이지

이번 발표 결과 가장 큰(Biggest) 글로벌 혁신 지수의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일본)였다. 이어 선전-홍콩-광저우(중국과 홍콩), 베이징(중국), 서울(한국), 산호세-샌프란시스코(미국) 순이었었다.

이를 인구비율로 보면 영국 케임브리지와 네덜란드, 벨기에 아인트호벤 지역이 S&T 집약도(Most-Intensive)가 가장 높았다. 대한민국의 대전과 미국 산호세-샌프란시스코, 영국 옥스퍼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새로 TOP100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대한민국 등 오랫동안 확인된 우수 클러스터 이외에 브라질과 인도, 이란, 터키 등도 새로운 S&T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대륙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미국의 상위 클러스터는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캠브리지와 뉴욕시였고 유럽의 선두 클러스터는 파리, 런던, 쾰른 등이었다.

아시아 대륙 중 중국의 경우 이번 결과에서 처음으로 미국만큼 많은 수인 21곳의 S&T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고, 독일은 10곳, 일본은 5곳이었다.

이번 2022년 클러스터 순위에서 가장 큰 증가를 보인 지역은 중국의 정저우(전년 대비 15단계 상승), 칭다오(12단계 상승), 샤먼(12단계 상승), 베를린(4단계 상승), 이스탄불(3단계 상승), 대구(3단계 상승), 뭄바이(3단계 상승) 등이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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