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인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는 중국(베이징·광저우·칭다오·선양·상하이·홍콩)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 국가 11개 지역에서 개최할 ‘2023년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참여해 발표할 국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베트남 경찰이 하노이 소재 한국 위조 상표 물품 현장의 단속 장면.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는 중국(베이징·광저우·칭다오·선양·상하이·홍콩)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 국가 11개 지역에서 개최할 ‘2023년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참여해 발표할 국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베트남 경찰이 하노이 소재 한국 위조 상표 물품 현장의 단속 장면.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1. 화장품 기업 A社는 해외에서 자사 상표와 포장 디자인을 도용한 위조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4년부터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2022년 베트남 단속기관이 A社 제품을 포함한 한국 화장품 6개종이 있는 창고를 단속해 3만350개(약 2억1000만원 상당)를 적발·폐기할 수 있었다.

#2 2018년 중국 상하이 IP-DESK는 화장품 제조기업 B社의 위조상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량 유통 중인 것을 발견하고 B社를 중국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초청했다. 그 결과 2020년 현지 공안이 위조상품 제조공장을 단속해 B社의 위조 마스크팩 43만개를(약 10억원 상당) 적발‧폐기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는 중국(베이징·광저우·칭다오·선양·상하이·홍콩)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 국가 11개 지역에서 개최할 ‘2023년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 참여해 발표할 국내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는 5월부터 해외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코트라 누리집(www.kotr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는 지난 2013년부터 계속됐다. 현지 지재권침해 단속기관이 국내기업 브랜드(K-브랜드) 위조상품을 적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참여한 기업은 ‘2023년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에서 현지 세관·경찰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위조상품 식별 방법을 발표하게 된다.

해외 현지에서 상표·디자인권 등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비영리단체(협·단체) 등 위조상품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이나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과 단체는 현지 단속 공무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로 브랜드·제품 소개와 위조·모방상품 구별 방법에 관한 발표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설명회 참여기업과 단체에게는 자사 제품의 위조상품 확산을 방지하고 단속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의 경우 베트남‧중국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 ‘해외 단속공무원 한국 초청 연수’에서 해외 단속공무원을 참여기업의 본사·공장에 초청해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는 등 현지 단속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해외 IP-DESK가 매년 벌이고 있는 ‘해외 지재권 침해피해 기획조사’ 대상 품목과 지역 선정 때 참여기업의 의견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우리 수출기업의 위조상품 피해를 막기 위해 해외 위조상품 식별 설명회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라며, 특허청도 재외공관, 현지 정부와 협력해 우리 수출기업의 지재권 침해피해 대응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키프리스 플러스(KIPRISPlus)(https://plus.kipris.or.kr) 내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특허청 정보관리과(☏042-481-5137) 또는 한국특허정보원 IP정보확산팀(☏02-6915-1495,14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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