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8년 11월 21일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44892호)해 올해 7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5242호)을 받은 ‘불법 전화 검출을 위한 장치 및 방법’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KT가 2018년 11월 21일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44892호)해 올해 7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5242호)을 받은 ‘불법 전화 검출을 위한 장치 및 방법’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인터넷 활용이 증가 됨에 따라 인터넷 전화, VoLTE 또는 Mobile VoIP와 같은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용 IP-PBX, CALL BOX 또는 Softphone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 전화도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게 되는데 보안에 취약하고 특히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기업용 IP-PBX 등은 공장에서 생산될 당시 설정된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전화에 사용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도용해 불법적인 전화를 유발해 선량한 사용자가 한 달에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몇천만원에 달하는 과금 피해를 일으키고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KT가 불법 전화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불법 전화들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방법과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특허는 KT가 2018년 11월 2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44892호)해 2년여만인 올해 7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5242호)을 받은 ‘불법 전화 검출을 위한 장치 및 방법’이라는 명칭의 특허다.

KT 측은 해당 발명에 대해 “불법 전화 검출 장치로서 가입자 단말이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생성하는 로우 패킷(Raw packet)을 상기 가입자 단말 또는 통화 교환기 중 적어도 하나로부터 수집하고, 상기 로우 패킷과 관련된 CDR 데이터(Call Detail Record Data)를 과금 서버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 수집부, 상기 CDR 데이터로부터 추출한 서비스 이용 정보 및 상기 로우 패킷으로부터 추출한 서비스 세부 정보를 이용해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고, 상기 학습 데이터를 기설정된 이미지화 규칙에 따라 이미지로 변환하여 학습 이미지를 생성하는 전처리부, 그리고 불법 전화 검출 모델을 통해, 상기 학습 이미지로부터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특징들을 추출하고, 상기 특징들을 이용하여 상기 학습 이미지가 불법 전화와 관련되었는지 학습하는 학습부를 포함한다”라고 요약 설명했다.

해당 특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가입자 단말이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생성하는 로우 패킷(Raw packet)을 상기 가입자 단말 또는 통화 교환기 중 적어도 하나로부터 수집하게 된다.

상기 로우 패킷과 관련된 CDR 데이터(Call Detail Record Data)를 과금 서버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 수집부와 이 데이터로부터 추출한 서비스 이용 정보 및 이 로우 패킷으로부터 추출한 서비스 세부 정보를 이용해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고 해당 데이터를 이미 설정된 이미지화 규칙에 따라 이미지로 변환하도록 한다.

학습 이미지를 생성하는 전처리부와 불법 전화 검출 모델을 통해 학습 이미지로부터 적어도 하나 이상의 특징들을 추출하고, 상기 특징들을 이용해 불법 전화를 검출하게 된다.

이 서비스 이용 정보에는 검출 시각 정보, 발신 번호 정보 또는 착신 번호 정보 중 적어도 하나를 포함한다. 세부적으로 착신 국가 정보, 소스 IP 정보, IP 국가 정보, 단말 식별자 정보 중 적어도 하나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아진 불법전화의 정보를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정렬해 학습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생성하고 신규 학습 이미지를 불법 전화 검출 모델에 입력해 신규 학습 이미지와 관련된 가입자 단말을 차단하게 된다.

이런 불법 전화 탐지는 불법 전화와 관련된 가입자 단말 또는 통화 교환기 중 적어도 하나로부터 수집하고, 상기 로우 패킷과 관련된 CDR 데이터를 과금 서버로부터 수집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보다 확실한 불법 전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CDR 데이터로부터 서비스 이용 정보를 추출하고 로우 패킷으로부터 서비스 세부 정보를 추출하는 단계를 추가했다.

KT 연구진은 “해당 발명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는 발생된 불법 전화 패턴을 CNN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해 불법 전화를 탐지 및 차단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발명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발명의 전제조건은 불법 전화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경찰신고 등으로 취합된 정보를 입력·반영해 해당 장치에 학습시킨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죄조직이나 범죄자가 전화 유형 등을 변형시킬 우려가 있어 가입자 스스로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하는 방법들을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신사업자들도 가입자가 손쉽게 처음 부여받았던 인터넷 전화 등의 IP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마다 해당 사실을 알리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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