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메디에스가 두 명의 개인 발명가와 함께 2019년 8월 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95322호)해 7월 1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4627호)을 받은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및 그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의 비정상 작동 알람 방법’의 특허 도면. 발명의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외관을 도시한 정면도 및 평면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신명메디에스가 두 명의 개인 발명가와 함께 2019년 8월 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95322호)해 7월 1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4627호)을 받은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및 그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의 비정상 작동 알람 방법’의 특허 도면. 발명의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외관을 도시한 정면도 및 평면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펴낸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만성질환 (12개질환) 진료인원은 1801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수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2010년 210만여명에서 2018년에는 304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혈당, 즉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 할 때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누어진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외부침입자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발생해 보통은 갑자기 증세가 나타난다.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넉넉히 생산해도 우리 몸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을 상실할 때에 나타난다. 서서히 발생하고 주로 중년에 나타나 성인 당뇨병으로 불리지만 과체중 아이들도 걸릴 수 있다.

최근 한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연구자들이 5월 15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코로나19 검사비 지급 청구된 18세 이상 성인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확진 및 만성질환자 여부에 따라 감염·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341명(3.3%)이었고 이 중 중증 환자는 954명(13%)이었다. 만성질환자 여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 전 1년 동안 진료현황을 분석·평가해 판단했다.

연구결과 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됐다.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해당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의 1.2배, 골다공증 환자가 1.12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1.1배였다.

신장(콩팥)·심장이 크게 떨어진 만성 신부전 및 말기 신장질환자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일반인의 2배, 심부전·심근병증 환자는 1.4배나 됐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각각 1.3배, 1.24배 높았다.

이런 양상은 외국에서도 비슷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소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4만4672명의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한 결과 사망률이 전체 평균 2.3%이었지만, 70대는 8%, 80대 이상에서는 14.8%였고, 당뇨병 환자는 평균 7.3%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는 코로나19와 당뇨병에 관해서 "70대 이상 당뇨인은 의심 증상이 발견됐을 때 검사 받고 입원할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70세 이상 당뇨인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당뇨병과 코로나19의 관계가 주목을 받으면서 식사부터 혈당 관리 앱까지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국내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당뇨뵹 환자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인슐인 투약을 보다 편하고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는 주입기에 대한 특허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신명메디에스가 두 명의 개인 발명가와 함께 2019년 8월 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95322호)해 7월 1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34627호)을 받은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및 그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의 비정상 작동 알람 방법’라는 명칭의 발명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당뇨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한 인슐린의 종류에는 식사형 인슐린과 기초형 인슐린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식사형 인슐린은 통상 식사 전 공복시 인체에 1일 3회 주입하며, 이는 식후 당뇨 대사 질환자의 혈당이 급속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기초형 인슐린은 24시간 지속적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작용이 서서히 유지되게 하는 인슐린이다.

‘인슐린 주입기’라고 불리는 인슐린 펌프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소량만 분비되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것으로, 외부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몸속으로 인슐린을 공급해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이다.

따라서 인슐린 주입기를 몸에 부착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나 타인과 부딪친 충격에 의해 인슐린 펌프가 손상될 염려가 있는 것이며, 이런 외부 요인에 의해 인슐린 펌프가 오작동을 일으켜 설정된 양보다 많거나 혹은 적은 양의 인슐린을 환자의 몸에 주입하거나, 혹은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이 주입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또 인슐린 펌프 내부의 배터리 전원을 교체하거나 혹은 주사기 바늘의 막혀 오류동작을 일으키는 일로 인해서 당뇨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어 인슐린 주입기기의 작동 안정화는 필수적이다.

반면 종래의 인슐린 공급장치는, 일정 형상과 크기를 갖는 인슐린 펌프를 구비하고, 이 인슐린 펌프는 주사기를 탑재하기 위한 장착부를 마련한다.

장착부는 탑재되는 주사기 구성중 시린지는 고정되게 하고, 플런저는 시린지에 대한 슬라이딩 이동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장착부의 하부에는 외벽에 수나사를 형성한 스크루 로드가 설치된다.

이때 스크루 로드의 상측 부위는 탑재된 상태의 플런저의 하단 부위를 통해 일정 깊이로 삽입된다. 또 인슐린 펌프는 스크루 로드로부터 이격된 위치에 있는 회전축에 컨트롤러의 제어신호에 따라 회전시키는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그리고 스크루 로드와 회전축은 인슐린 펌프의 하부에 위치한 기어박스로 연결한다. 여기서 기어박스는 회전축에 비교하여 스크루 로드의 회전수를 저감하도록 다수 감속 기어들의 조립으로 이뤄진다. 상술한 구성에 있어서, 스크루 로드의 회전은 플런저를 시린지에 대하여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종래의 인슐린 주입기는 인슐린 펌프가 오작동을 일으켜 설정된 양보다 많거나 혹은 적은 양의 인슐린을 환자의 몸에 주입하거나 혹은 배터리 전원의 소모 또는 주사기 바늘의 막혀 오류동작을 일으키는 경우, 사용자에게 알람(alarm) 하는 기능이 없어서 당뇨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신명메디에스의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및 그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의 비정상 작동 알람 방법’ 특허다.

회사 측은 해당 발명에 대해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 및 그 휴대용 인슐린 주입기의 비정상 작동 알람 방법에 관한 것으로, 환자의 상태변화에 따라 이미 설정되어 있는 인슐린 투입량을 적정한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조절해 환자에게 주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혈당 조절이 보다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인슐린 펌프의 동작상태를 감시해 정상적인 작동에 의해서만 인슐린 펌프가 작동되도록 하되, 비정상 작동시에는 인슐린 주입을 중단하고, 알람(alarm)을 통해 당뇨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발명은 휴대하기 간편하고, 정확한 양의 인슐린을 자동으로 인체에 주입할 수 있으며, 인슐린 주입용 기구의 구성에 있어 연결부 일측에 환자의 손으로 잡기 용이하도록 날개 부가 형성되고, 타측에 주사기와의 결합이 견고하도록 삽입 홈 내주 면으로 압착용 돌기가 다수 형성되어 주사기와 인슐린 주입용 기구 간의 체결력이 강화되어 인슐린 누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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