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낮은 디자인은 가족을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 실현…장거리여행에도 최적

[비즈월드] 여름 휴가 시즌에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 여러 연령대에서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며, 안락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인 혼다 오딧세이와 특별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뉴 오딧세이는 넓은 낮은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그릴에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적용되어 오딧세이만의 개성표현과 야간 주행에 넓게 확산되면서 편안한 헤드램프는 여유있는 야간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또 저속 추종 시스템과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장치,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등 혼다 센싱의 첨단 주행보조장치는 복잡한 여름 휴가를 더욱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게 한다.
여름 휴가지라면 먼 동해 혹은 남해 등의 유명 여행지로 떠나거나 또는 깊은 계곡의 시원한 그늘 밑, 때로는 호캉스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혼다코리아에서 제공한 뉴 혼다 오딧세이로 제천시의 청풍호오토캠핑장에서 시원한 계곡과 밤하늘의 별빛 그리고 불멍을 즐기고 왔다.

서울 시청 인근에서 출발해 더위로 한껏 열이 오른 도심을 벗어나 강변북로를 따라 한강뷰를 벗삼아 속도를 조금씩 올리며 제천으로 향했다.
주행하는 다른 차량에 비친 혼다 오딧세이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줬다. 넓고 낮은 전면 그릴과 LED 헤드램프는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넓은 창문은 내부로 풍부한 자연광을 유입시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오딧세이의 진정한 매력이 드러났다. 강력한 가속력과 뛰어난 안정성, 그리고 조용한 주행 소음은 동승자 모두를 만족시켰다. 또 시승 전체 구간에서 평균 연비가 리터당 약 14㎞ 정도로 V6 350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으로 우수한 연비를 보여줬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제천의 청풍호를 옆으로 감상하면서 달릴 수 있는 청풍호반도로의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오딧세이는 운전하는 재미를 줬고, 후석의 승객들도 적당한 흔들림으로 청풍호를 감상하는데 방해받지 않았다.
더욱이 차량의 2열과 3열에서 발생하는 롤링이 현저히 적어 멀미를 방지해 주고, 브레이크의 적절한 차량 무제 배분으로 승객들을 위한 배려가 되어 있었다.


제천의 청풍명월로를 달리다 만난 금성면의 자그마한 농산물 축제장에서 잠시 멈춰 판매하는 농산물 등을 구경하고, 멀리서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던 수증기가 올라오던 곳을 찾아 마침 맛있게 쪄낸 옥수수를 사 먹으면서 목적지로 향했다.
청풍호토오캠핑장은 도로변에서 노을 명소로 알려진 무암사 방향으로 2~3분 정도 들어가면 무암저수지를 만나게 되고 그 옆 산비탈로 난 길을 따라 1분이면 도착하는 캠핑장이다. 이곳은 제법 조용하면서도 캠핑장 옆에 흐르는 계곡물에서 여름 더위를 씻어 버릴 수 있어 좋은 곳으로 이곳 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곳이다.
무암사 방향으로 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캠핑장에 도착한다. 캠핑장 대표는 산악체험장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이를 할인된 금액에 즐길 수 있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우선 오딧세이를 지정된 자리에 주차하고 오늘 하루를 묵을 텐트를 설치했다. 텐트를 설치하면서 난 땀을 식히기 위해 캠핑장 옆 계곡에서 잠시 물놀이를 했다. 여름 더위에도 계곡물을 너무나 차가워 몸에 올랐던 열을 싹 가시게 했다.
아직 한낮이어서 뜨거워 텐트에서 보내기를 부담스러워 의자를 놓고 그늘에 앉으니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 기분 좋게 했다. 그래도 견디기 힘들면 오딧세이 2열과 3열을 폴딩하거나 의자를 분리해 평탄화 작업하면 넉넉한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자리를 펴고 차의 에어컨을 틀고 누워서 쉬어도 좋다. 충분히 차박도 가능해 보였다.


해가 질때쯤 캠핑장에서만 가능한 불멍을 위해 불을 피우고 여기에 바비큐를 위한 고기와 감자 등을 구워서 맑고 깨끗한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빛을 바라보며 소주 한잔 마시면서 밤늦게까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출발을 위해 설치한 텐트를 분해해 가방에 넣고, 사용한 장비들을 정리해 차에 실을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장비가 많아 놀랐다. 이렇게 많은 짐이 오딧세이 3열 폴딩없이 들어간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뉴 오딧세이는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편리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시트도 지난 모델보다 개선되어 착좌감과 함께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하고, 인테리어 라이팅 패키지를 강화했다. 또 2열 캡틴 시트는 폴딩 기능이 추가되어 시트 탈착과 시트 베리에이션이 더욱 편해졌다.

이와 함께 프런트 그릴의 혼다 엠블럼 뒤에 장착된 레이더(millimeter-wave radar)와 전면 유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monocular camera)를 통해 구현되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은 통합 제어 방식이 개선되어 버튼 하나로 각 기능을 쉽게 제어 가능했다. 또 UI 디자인도 변경되어 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혼다 센싱을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4센서 전방 주차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차량 주위의 장애물감지를 통해 경고와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상황을 보여줘 주자 중 발생하는 접촉사고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낮게 튀어나와 있는 돌출에 대해서도 감지해 주기 때문에 여성과 고령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자체종합평가>
총평 : ★★★★☆
디자인 : ★★★★★
NVH : ★★★★★
주행 성능 : ★★★★★
첨단편의장비 : ★★★★☆
파워트레인 : ★★★★☆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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