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기술과 무선통신 기술 접목해 주차 위치 정확하게 파악
스마트폰으로 건물 출입 시간, 주차 위치 등 쉽게 확인 가능

[비즈월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구현한 ‘스마트홈(Smart home)’이 이제 주택시장에서 디폴트로 적용되고 있다.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게 된 스마트홈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주택의 에너지·보안·안전을 통제할 수 있어 거주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스마트홈 기술을 비즈월드가 소개한다. [편집자 주]

I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주차위치 인식 관리시스템의 전체 구성도. 그림=키프리스
I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주차위치 인식 관리시스템의 전체 구성도. 그림=키프리스

포스코이앤씨(대표 한성희)가 스마트폰으로 주차 위치, 입차 시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주차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비즈월드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포스코이앤씨의 ‘I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주차위치 인식 관리시스템’은 지난 2018년 6월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73145호)돼 다음 해 4월 특허(등록번호 제101966271호)로 등록받았다.

지능형 주차 관리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비콘 기술과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주차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사용자의 행동 정보도 수집해 저장한다. 출입구·주차장·현관문 등에 설치된 비콘을 이용해 주차장 진입→주차→주차 완료 후 공동현관으로 이동하는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수집한다.

I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주차위치 인식 관리시스템의 동작 설명 개념도. 그림=키프리스
I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주차위치 인식 관리시스템의 동작 설명 개념도. 그림=키프리스

지능형 주차 관리시스템의 구성 요소는 ▲사용자 단말기 ▲제1~3비콘 ▲주차감지센서 ▲관리서버 등이다.

관리서버는 사용자 단말기로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 제1~3비콘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저장·제공한다.

사용자 단말기는 주차관리 앱을 구동하는 스마트폰이다. 센서로 주차 전 자세 정보와 주차 후 자세 정보를 측정하며 주차 완료 여부를 판단한다.

제1~3비콘 중 제1비콘은 주차장 출입구에 설치되고 제2비콘은 주차영역에 설치되고 제3비콘은 공동현관 출입구에 설치된다. 각 비콘은 사용자 단말기를 소지한 사용자가 통과할 때 행동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서버로 전송한다. 이때 사용자 단말기는 사용자의 차량·주소 등의 정보를 함께 전송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1비콘을 통과한다면 “101동 302호에 거주하는 사용자 A씨는 2023년 9월 15일에 정문 출입구를 통과했습니다”라는 정보가 생성된다.

주차감지센서는 주차영역마다 설치돼 주차를 감지하면 주차등을 녹색에서 적색으로 변경한다. 제2비콘과 쌍을 이뤄 주차 완료 정보를 관리서버로 전송한다.

주차를 완료한 사용자는 본인의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 공동현관을 통과하게 된다. 이때 지하 공동현관에 설치된 제3비콘이 공동현관 출입 정보를 관리서버로 전송한다.

사용자 단말기에 주차 정보가 표시되는 예시도. 그림=키프리스
사용자 단말기에 주차 정보가 표시되는 예시도. 그림=키프리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101동 302호에 거주하는 사용자 A씨는 2023년 9월 15일에 정문 출입구를 통과해 35번 주차영역에 주차하고 지하 공동현관을 통과했습니다”라는 정보가 생성된다. 정보는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능형 주차 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지 못해 차를 찾아 헤맬 걱정이 없다”며 “회사는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향상할 기술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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