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 이후 몸·옷에 붙은 먼지, 털어내는 정도로는 제거 어려워
집안에 들어온 먼지, 호흡기 질환 포함한 각종 질병 유발 가능성 커
먼지 제거 장치, 공기 쏘아내 먼지 털어내고 흡입·깨끗한 공기 유입

[비즈월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구현한 ‘스마트홈(Smart home)’이 이제 주택시장에서 디폴트로 적용되고 있다.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게 된 스마트홈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주택의 에너지·보안·안전을 통제할 수 있어 거주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스마트홈 기술을 비즈월드가 소개한다. [편집자 주]

외부 먼지 제거 장치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구조도. 그림=키프리스

밖에서 활동하면 먼지 같은 오염물질이 몸이나 의류 등에 붙게 된다. 먼지는 옷을 털거나 손을 씻는 정도로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몸이나 옷에 붙어 떨어지지 않은 먼지가 집안에 유입되면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이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아나 천식, 호흡기 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 작은 미세먼지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밖에서 돌아온 후 몸과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이에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먼지 제거 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집 밖에서 묻은 먼지를 제거하며 집안의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가정용 먼지 제거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받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비즈월드가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로 확인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정용 외부 먼지 제거 장치’는 지난 2017년 12월 출원(출원번호 제2020170006259호)돼 2019년 3월 특허(등록번호 제200488804호)로 등록됐다.

이 장치는 외부 활동에서 붙은 먼지가 집안의 공기를 오염시켜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외부 먼지 제거 장치에서 에어샤워기 부분의 단면. 그림=키프리스
외부 먼지 제거 장치에서 에어샤워기 부분의 단면. 그림=키프리스

가정용 먼지 제거 장치의 구성 요소는 ▲에어브러쉬 ▲에어샤워기 ▲먼지감지센서 ▲출입감지센서 ▲종합제어장치 등이다.

에어브러쉬는 옷가지에 묻어 있는 먼지를 강한 공기로 털어내고 현관에 보관된다. 털어진 먼지를 포함한 오염된 공기는 진공청소기로 연결해 흡입하거나 현관 위쪽의 에어흡입구를 통해 흡입된다. 에어흡입구로 간 오염된 공기는 필터를 거쳐 정화돼 배출된다.

에어샤워기는 먼지가 털려 오염된 공기를 제거하고 정화된 공기를 공급한다. 에어청정필터·에어흡입구·에어배출구·에어차단기·에어샤워팬으로 구성된다.

먼지감지센서는 공기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출입감지센서는 사람의 출입을 감지한다.

종합제어장치는 장치의 작동을 제어한다. 에어브러쉬가 보관함에서 분리되는 것을 인식해 동작시키거나 출입감지센서로 사람을 인식해 동작시킬 수 있다. 먼지감지센서로 감지한 오염 측정치가 클 경우 에어샤워기를 동작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가정용 외부 먼지 제거 장치는 집안에 들어오기 전 사람의 몸이나 옷가지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며 집안으로의 유입을 방지하고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오염된 공기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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