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개인 발명가들이 협력해 지난 2020년 1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64033호)해 지난해 8월 3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97583호)을 받은 ‘릴리즈 연습용 골프장갑유닛’ 특허의 상태도(왼쪽)과 제품 적용도. 그림=키프리스, 코커
3명의 개인 발명가들이 협력해 지난 2020년 1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64033호)해 지난해 8월 3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97583호)을 받은 ‘릴리즈 연습용 골프장갑유닛’ 특허의 상태도(왼쪽)과 제품 적용도. 그림=키프리스, 코커

[비즈월드]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종목이 있다. 바로 골프다. 그동안 골프는 귀족운동으로만 여겨졌지만 대표적 비대면 스포츠로 ‘골프 돌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성장했다.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스윙 자세다. 일반적으로 골프채를 잡는 그립은 왼손에 오른손을 위치시키는 방법에 따라 오버래핑 그립(OVERLAPPING GRIP)과 인터록킹 그립(INTERLOCKING GRIP) 그리고 베이스볼 그립(BASEBALL GRIP) 등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왼손은 골프 크럽을 안정되게 받치는 축의 역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오른손은 골프클럽의 헤드가 공을 칠 수 있도록 진행 시킬 수 있게 한다.

통상 올바른 그립이란 스윙할 때 손의 역할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몸의 회전 동작에서 일어나는 힘의 스피드를 클럽 헤드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그립 상태는 양손이 조화를 이뤄 어느 한 손이 다른 한 손을 지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 양손이 동등한 힘의 배분을 가지고 골프채를 이끌어 균형 있는 스윙을 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골프 스윙은 일반적으로 8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상기 골프 스윙의 8단계는 어드레스(ADDRESS) 단계, 테이크 어웨이(TAKE AWAY) 단계, 백스윙(BACK SWING) 단계, 탑오브스윙(TOP OF THE SWING) 단계, 다운스윙DOWNSWING) 단계, 임팩트(IMPACT) 단계, 팔로우 스로우(FOLLOW THROUGH) 단계 및 피니쉬(FINISH) 단계를 포함한다.

여기서 팔로우 스로우(FOLLOW THROUGH) 단계는 임팩트 이후 클럽헤드가 전방으로 나가려고 하나 머리가 뒤에 잡혀 있어 원심력 때문에 자연스럽게 팔이 뻗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 볼을 임팩트한 후에는 자연스러운 릴리스가 유지되어야 한다. 오른손이 왼손 위에 오는 것은 클럽 헤드를 자연스럽게 풀었다는 의미가 된다. 

임팩트 후 팔로우는 최대한 양팔과 클럽의 삼각형을 유지하며 타깃 방향으로 크게 던져주는 방식이어야 한다.

피니쉬(FINISH) 단계는 팔로우 스로우 이후 스윙이 멈추었을 때를 의미한다. 피니쉬는 힙과 어깨가 풀턴이 이뤄지며 클럽은 자연스럽게 머리 뒤쪽으로 둔다. 눈은 타깃을 바라보며 오른발은 지면에서 떨어지며 왼발 허벅지에 붙인다. 모든 체중은 왼발에 있으며 균형을 유지한다. 만약 정확한 스윙을 해냈다면 피니시에서 손 위치는 어깨에서 약 6~8인치 정도 떨어질 수 있다. 손의 위치가 어깨와 너무 가깝거나 멀다면 스윙이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좋은 균형의 피니시는 스윙이 올바르게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팔로우 스로우에서 피니쉬까지 이뤄지는 과정에서의 릴리즈 동작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고, 이런 연습과정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개인적인 스윙 연습 때 원활한 릴리즈동작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코커
사진=코커

이런 가운데 최근 3명의 개인 발명가들이 협력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골프 스윙의 릴리즈 자세를 손쉽게 교정하도록 돕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골프장갑 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골프장갑을 착용하면 골프클럽을 파지한 상태에서 골프공의 임팩트직후 오른팔을 왼쪽 어깨로 감아올리는 스윙동작 과정에서 양손의 손목이 인접되는 경우 신호음이 발생되어 자신의 릴리즈 동작이 원활히 이루어졌는지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64033호)해 2021년 8월 30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97583호)을 받은 ‘릴리즈 연습용 골프장갑유닛’이라는 명칭이다.

발명가들은 이 특허에 대해 “본 발명은 릴리즈 연습용 골프장갑 유닛에 관한 것으로 보다 상세하게는 골프클럽을 파지한 상태에서 골프공의 임팩트 직후 오른팔을 왼쪽 어깨로 감아 올리는 스윙 동작의 과정에서 양손의 손목이 인접되는 경우, 신호음이 발생되도록 해 자신의 릴리즈 동작이 용이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릴리즈 연습용 골프장갑 유닛에 관한 것이다”라고 요약 설명했다.

해당 특허가 적용된 골프장갑 제품이 특허 등록 9개월 여만에 발명가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코커’를 통해 ‘코커릴리즈’ 라는 이름으로 출시·유통됐다. 

이 장갑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골프 장갑으로 릴리즈를 마스터하기 위한 골프 초보자 및 자세 교정을 필요로 하는 골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근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지만, 정확한 자세를 잡지 못해 골프공을 스위트 스폿에 맞추지 못하면서 흥미를 잃는 이들도 늘어났다. 

이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여전히 비싼 레슨 비용이라는 부담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 기술이 접목된 코커 골프 연습용 장갑을 활용하면 자세 교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해당 골프장갑을 착용하고 스윙 연습 대 임팩트 이후 릴리즈를 끝까지 하고 진동도 길게 느낄 수 있도록 연습을 충분히 하면 완벽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세와 방향의 정확성은 물론이고 피니시나 드로우 기질, 비거리 등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고민하는 전체적인 방향을 교정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밴드의 센서와 장갑의 리드 때 위치가 만날 경우 진동이 울리도록 구성돼 릴리즈 때 자연스러우면서도 바른 자세를 찾을 수 있다. 결국 굳이 비싼 레슨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최적의 릴리즈 포인트를 찾을 수 있고 이를 꾸준히 연마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장갑을 일회성으로 배터리가 소진되면 작동이 중지된다. 배터리는 매일 1시간(약 200회) 연습 때 약 4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연습량을 소화할 수 있다.

어드레스 때 그립 방법은 스트롱 그립을 잡았을 때 더욱 우수한 결과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장갑과 밴드 착용 이후 오른쪽 손목밴드의 센서를 위·아래로 스스로 조절해 표준 릴리즈 구간 진동이 느껴지도록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도록 했다

평소 해당 골프장갑의 손목밴드를 착용하면 일상생활 때 느껴지는 어깨나 팔꿈치, 엘보 통증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골프를 자주 치느라 통증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좋고 골프를 치지 않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착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코커 관계자는 "최근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지만, 여전히 좋은 자세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자사에서 출시한 장갑을 통해 좋은 자세를 잡을 수 있길 바라며, 또 건강 밴드 역할도 하고 있어 꾸준히 착용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