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바이오텍㈜이 2013년 9월 25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113769호)해 2014년 5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403511호)을 받은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유니크바이오텍㈜이 2013년 9월 25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113769호)해 2014년 5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403511호)을 받은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유니크바이오텍㈜은 프로폴리스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완벽한 친환경 수용성 프로폴리스 추출기술인 제3세대 프로폴리스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 한 후 자체 상표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즈월드가 확인한 결과 해당 특허는 이 업체가 2013년 9월 25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113769호)해 2014년 5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403511호)을 받은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이라는 명칭이다.

이 특허에 대해 특허권자인 유니크바이오텍 측은 “본 발명은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상세하게는 채취한 프로폴리스의 이물질 및 왁스를 제거한 후, 추출 및 농축 단계와 수용화 단계를 거친 에탄올이 잔류하지 않는 수용화된 프로폴리스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본 발명은 기존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종래의 기술을 보완해 프로폴리스에서 이물질과 왁스 등 부유물질들을 제거하고 추출 및 농축을 한 후, 친환경소재 L-아르기닌을 이용해 수용화 하는 단계를 거치는 친환경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알코올이 잔류하지 않으며 유화제와 같은 화학적 합성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완벽한 천연 수용성 프로폴리스 추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 업체는 해당 추출 특허 기술을 특허로 바탕으로 2016년 7월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도 받았다.

당시 만해도 프로폴리스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앞선 프로폴리스 기술을 보유한 나라로 위상을 올려놨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올해 1월 기업부설 ‘프로폴리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베트남 6개 회사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호주, 폴란드, 터키,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유니크바이오텍의 친환경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일단 물에 잘 녹아 인체 흡수력도 매우 좋고, 화학첨가제 전혀 없이 프로폴리스의 좋은 성분만 몸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노인과 어린이, 환자들 모두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폴리스의 비린 맛과 느끼함이 없어, 꾸준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이곳의 프로폴리스 추출 기술은 세계를 비롯한 국내의 기업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 롯데칠성음료, 서흥,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한국콜마, 씨엘팜 등 여러 대기업에서 유니크바이오텍에서 생산하는 원료를 구입하거나 OEM 방식으로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최근 수용성 프로폴리스에서 더욱 앞선 기술인 ‘수용성 프로폴리스 분말’ 개발에도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흔하게 사용되는 ‘동결건조방식’이나 ‘분쇄혼합공정’이 아닌 자체 개발한 ‘분무 건조방법’으로 분말화에 성공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크바이오텍 측은 이런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OEM 생산에 주력하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니크바이오텍가 자체 브랜드 ‘유니비이(UniBee)’을 앞세워 이달 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의 지원을 받안 출시한 ‘맛있는 프로폴리스’. 사진=유니크바이오텍
유니크바이오텍가 자체 브랜드 ‘유니비이(UniBee)’을 앞세워 이달 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의 지원을 받안 출시한 ‘맛있는 프로폴리스’. 사진=유니크바이오텍

유니크바이오텍가 국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유니비이(UniBee)’ 브랜드로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이달 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맛있는 프로폴리스’를 선보였다.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 대표는 “오랫동안 비투비(B2B) 중심의 원료공급 사업을 운영해왔다. 중소기업으로 부족한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생각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유니크바이오텍가 국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유니비이(UniBee)’ 브랜드로 출시됐다. 이 브랜드는 국내와 미국에서 상표등록이 이미 완료됐으며, 베트남에는 출원 중이고 중국은 이달 중 상표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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