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9대에 이어 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어 서울시민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중인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9대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1대 서울시의원으로서 전반기에 기획경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1대 후반기에는 운영위원장에 선출되어 “막중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뜻을 항상 가슴속에 깊이 담아내는 운영위원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본지는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일문일답을 통해 서울시의회의 현안과 운영위원장으로서의 목표를 들어봤다.
먼저 이숙자 위원장은 운영위원회의 현재 논의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전반기를 돌아 후반기에 돌입했다. 서울시의회에도 여러 가지 현안들이 산적하고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제들이 있다”며 “의회사무처와 의원회관이 분리되어 있어 의회 청사 문제라든지, 인사권과 더불어 독자적인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대 문제 그리고 정책지원관 운영에 따른 개선문제와 ‘지방의회법’ 제정 문제 등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기타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SNS확대 구축과 참여 확대 방안, MZ공무원들의 처우 및 시설 개선 등이 현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 문제는 서울시의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 가장 주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2022년, 32년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어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데 여기에 한계가 있다. 바로 지방의회에는 독자적인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이 없는 상황이여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독하는데 한계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으며 “기울어진 운동장인 격이다. 따라서,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상대로 견제와 감독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1인 1 정책관 도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이숙자 위원장은 “여러 현안 중 정책지원관 운영개선 문제는 서울시의회뿐만 아니라 17개 광역시도의회의 공통적인 현안이며 관심사항”이라며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되고 시행됨에 따라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되어 운영 중이고, 정책지원관 배치 운영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책지원관을 배치 운영하면서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정책지원관의 의정활동 지원을 받는 의원과 정책지원관 모두에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예를 들면, 의원들이 대부분이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데, 어떤 정책지원관은 두 개 정당에 소속된 의원을 지원하는 문제와 정책지원관들의 퇴사 및 휴직 등의 사유로 의정활동 지원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 또 의원 2명당 1명의 지원관으로는 70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는 데 한계를 체감하는 상황”이라고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위원장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국회를 상대로 해서 ‘지방자치법’ 개정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위상과 특성을 감안한 정책지원관 배치 운영의 내부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근본적으로 의원님 1명당 1정책지원관 도입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에 적합하고 손발을 함께할 수 있는 별정직 정책지원관을 도입해서 운영하는 방안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라는 조정자 역할에 걸맞은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사람에게 소통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역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에게 소통은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저는 소통은 눈높이와 진심어린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나를 알아봐 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제가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 불편과 민원사항을 귀와 눈으로 확인하고 경청하는 방식을 통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그래서 의회 일정을 제외한 대부분을 지역에서 머물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지역 살림살이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소통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의 시선에서 민원이나 현안을 바라보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의 목표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의명분속에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또 제11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12분의 운영위원회 위원이 왕성한 의정활동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등불이 되어 드리겠다”며 “더불어 막중한 사명 의식을 바탕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뜻을 항상 가슴속에 깊이 담아내는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들의 눈높이 부합하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고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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