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게임회사 대표 역임한 게임 시장 전문가
게임 개발자 육성 목표로 다양한 활동 이어가
오는 14일부터 의지 높은 신입생 모집 개시

[비즈월드]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개발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교다. 지난 1995년 2월 희성정보산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다음 2020년 3월 지금의 간판을 달았다. 이후 올해 초 마이스터 2기 졸업생 68명을 배출하고 3월에는 마이스터 제2대 정대식 교장이 취임했다.
'신의탑' 모바일 개발, '드래곤 빌리지' 일본 Y모바일 게임 서비스 등을 주도하고 R게임회사 대표를 역임한 정 교장은 국내 게임 시장 전문가 중 하나다. 그는 현재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자리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게임 시장에서 활약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만큼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예고된 가운데 정 교장을 찾아 경기게임마이스터고와 관련한 일문일답을 나눴다.
-지난 3월 마이스터 2대 교장으로 취임 후 한 학기를 보낸 소감이 어떤가?
"취임 후 게임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과 운영에 필요한 자원 확보와 실행 방안을 모색에 집중했고 한 학기라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렀다.
특히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과 학생들의 인성 향상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했다. 수시로 학부모, 학생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상호 신뢰 기반 구축이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의 핵심 비전은 무엇인가?
"본교의 핵심 비전은 게임산업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인 실무 중심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 대응 가능하고 국제적인 개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실무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런 교육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게임 개발업체와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임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인데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어떤 방식으로 교육 과정이나 커리큘럼을 발전시키고 있는가?
"본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과정을 적용,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첫째 학교는 매년 최신 기술 동향에 맞춘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게임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C++, C# 등), 게임 엔진(언리얼 엔진, 유니티 등) 그리고 3D 아트 및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업계 개발 경력자를 통해 실무 기반 교육을 진행한다.
둘째 게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게임 개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학 협력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 실무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 주도의 팀 프로젝트 수업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하며,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게임 개발 전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와 같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만의 특별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급변하는 게임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선택한 학생들이 게임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 시스템이나 교육 방식의 차별점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차별점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프로젝트 개발'이 있다. 1, 2학년 학생들은 자유롭게 전공 동아리를 구성해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게임을 개발한다. 3학년은 팀프로젝트로 팀을 꾸려 각종 게임 개발 경진대회에 직접 만든 게임을 출품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졸업 작품 발표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해 현장 실습 및 취업 활동에 활용한다.
여기에 '산업계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기적으로 게임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게임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에 대한 특강을 제공하고, 업계 선배인 멘토와의 교류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주요 게임 전시회에 참가한다. 플레이엑스포, 지스타 등 국내 유명 게임 전시회에 학생들이 개발한 게임을 자체 출품, 전시하고 사용자로부터 다양한 플레이를 직접 평가받는다. 이런 개선점을 참고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 곧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는데 어떤 학생들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지원하면 좋겠는가? 신입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협업 능력과 팀원, 동료에 대한 소통과 배려심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어진 환경과 요건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의지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게임 개발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의 연속이지만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메시지를 신입생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다. 자신만의 개성과 독자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이번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신입생 지원에 자신있게 도전해 미래의 게임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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