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 겨울 의류 최대 40% 할인 판매…관련 브랜드 주문액 30% 신장
LBL 24년 F/W 론칭 방송 주문액 12억 이상…조르쥬레쉬 양모 조끼 4천 세트 판매
고물가 합리적 소비 니즈 반영 역시즌 패션 상품 계속 판매 예정

[비즈월드]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현명한 쇼핑 마니아들은 매년 백화점이나 오픈마켓, 홈쇼핑 등 유통 채널에서 벌이고 있는 역시즌 판매에 주목한다.
실제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단독 패션 브랜드의 역시즌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 결과 관련 브랜드 주문액이 전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롯데홈쇼핑 입장에선 여름 비수기 극복 전략의 일환으로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 고물가에 고가의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고객의 부담을 낮추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 가을·겨울 신상품도 선보여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미리 확인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일부터 ‘역시 역시즌’ 행사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했다. 그 결과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의 24년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인 캐시미어 후드 니트코트, 호주산 천연양모 재킷은 론칭 방송에서 주문액 12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올해만 누적 주문액 380억원을 달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조르쥬레쉬’의 양모 조끼를 29% 할인가로 판매해 주문건수 4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고물가로 가성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단독 패션 브랜드의 역시즌 상품을 계속 판매한다. 5일에는 지난해 전락적으로 론칭한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의 ‘밍크퍼 후드 재킷’, ‘LBL’의 천연 양가죽과 밍크를 활용한 ‘램스킨 구스다운 코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어 8일에는 패션 프로그램 ‘진짜 패션 룩앳미(Look at Me)'에서는 ‘조르쥬레쉬’의 ‘밍크 메리노울 니트’를, 10일에는 ‘데렉램 10 크로스비’의 ‘기모 데님팬츠’를 할인 판매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7일부터는 올해 가을·겨울 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리 패션쇼’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5일에는 ‘조르쥬레쉬’의 ‘오가닉 티셔츠’, ‘폴앤조’의 ‘숄 가디건’ 론칭 방송을 진행하며, 16일에는 ‘뎁플러스’의 주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자카드 셔츠’를 판매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 패션 상품을 여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시즌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며, 이월 상품부터 시즌 보다 앞선 신상품까지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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