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매출 600억 돌파…전년比 17%↑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의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6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경로 단백질 음료 시장 매출액. 표=남양유업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의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6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경로 단백질 음료 시장 매출액. 표=남양유업

[비즈월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의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6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마켓링크 조사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오프라인 경로의 액상 단백질 음료 제품(프로틴 함유 가공유, 프로틴 함유 플랜트밀크 제품 제외)의 누적 매출액은 총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22억원보다 17.1% 상승했다. 

단백질 바와 분말 시장 대비 단백질 음료 시장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80%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망인 편의점(CVS),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중 편의점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편의점에서 발생한 단백질 음료 매출은 상반기 오프라인 전체 매출의 약 90.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남양유업 측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 증진에 필수 성분인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 세대의 주요 구입처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등 경로별 3%대로 비슷한 매출 비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 유업계는 신성장동력의 전략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집중하면서 주력 채널인 편의점 판매 제품이 2021년 1월 기준으로 6종에서 2024년 6월 기준으로는 53종까지 9배가량 급증했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테이크핏 음료 총 8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테이크핏 맥스’를 론칭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고 차별화된 맛은 물론 ‘저당·저탄수화물·고단백’ 콘셉트로 2030 세대를 타겟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특히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편의점에서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4분기 동안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다는 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 성장 발전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하며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우유(맛있는우유GT), 분유(아이엠마더), 발효유(불가리스), 가공유(초코에몽), 차(茶, 17차), 단백질(테이크핏)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또 대리점과의 상생 노력을 통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으며 뇌전증과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보급 활동을 이어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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