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바다·모래·해산물이 유명한 무이네 여행…장기 체류에 안성맞춤 환경 보유

무이네 화이트샌듄에서 사륜바이크로 질주하고 있다. 베트남(빈투언)=손진석 기자
무이네 화이트샌듄에서 사륜바이크로 질주하고 있다. 베트남(빈투언)=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베트남은 한국사람들이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 하나다. 베트남 여행은 가격과 볼거리 그리고 먹거리 모두 만족감을 주는 여행지다. 그러나 너무 많은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을 찾아 어디를 가든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다.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으면서도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있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그동안 이동의 거리로 인해 주 여행지에서 살짝 벗어나 있던 곳이 바로 빈투언(Binh Thuan)성이다.

빈투언성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있는 여행지가 무이네다. 무이네는 1년 내내 맑은 날씨로 인해 태양(Sun)이 유명하다. 또 베트남에서 긴 해안선을 가진 5개 성중 하나로 약 200㎞의 해안선과 해안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 다양한 리조트가 있는 바다(Sea)와 유명한 사막 관광지로 모래(Sand)도 유명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판티엣 시를 흐르는 강에 모여 있는 배들. 베트남(빈투언)사진=손진석 기자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판티엣 시를 흐르는 강에 모여 있는 배들. 베트남(빈투언)사진=손진석 기자

그리고 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 빈투언성은 베트남에서도 해산물(Seafood)이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해산물은 따뜻한 해류와 차가운 해류가 만나는 지점이 위치해 풍부한 해산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무이네 해산물이 베트남에서 최상급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번 여행은 바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인 빈투언성 초청으로 이곳의 대표 여행지를 둘러보고,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다양한 리조트와 숙박 시설들을 살펴봤다. 

◆ 사이공에서 빈투언성까지 약 2시간…향후 롱탄공항과 판티엣 공항 개장 예정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빈투언성으로의 항공편은 현재 인천-호찌민 노선이 있으며, 정시 운항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롱탄 국제공항과 판티엣 공항이 2026년과 2027년 개장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베트남 호찌민 공항이 있는 사이공에서 빈투언성의 판티엣이나 무이네까지는 약 200㎞의 고속도로를 달려서 약 1시간 30분에서 최대 3시간 정도 가면 도착한다. 빈투언성은 호찌민시에서 해안선을 따라 달랏과 나트랑으로 가는 길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1995년부터 코로나 이전의 무이네는 대부분이 서유럽 유럽 관광객이 많았다. 그러나 2005년 베트남항공이 하노이-모스크바, 사이공-모스크바 직항 노선을 개설한 이후 2006년부터 러시아 관광객이 급증했다. 

최근은 러시아 관광객이 늘면서 서유럽 관광객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에 빈투언성을 베트남 최대 관광객을 송출하고 있는 한국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빈투언성 판티엣 시 위치. 사진=구글맵 캡처
베트남 빈투언성 판티엣 시 위치. 사진=구글맵 캡처

◆ 빈투언성 휴양도시 '판티엣 시' 

남북 길이 65㎞, 동서 길이 4~5㎞ 정도로 매우 좁고 긴 형태의 판티엣시는 현재 건설 중인 판티엣(Phan Thiet) 공항이 2027년 초 완공되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게 되어 관광객들이 빈투언성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치민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판티엣에는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었다. 판티엣시 중심지를 지난 조금 외곽에 위치한 숙소로 향하는 가운데 보이는 현지 식당들에는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녁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후에 외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집에서 요리해서 먹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외식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한다. 베트남의 스트리트 푸드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많을 많고 가성비가 있다.

빈투언성에서의 여행은 장기체류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빈투언)=손진석 기자
빈투언성에서의 여행은 장기체류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빈투언)=손진석 기자

판티엣시에서 유명한 마트가 있는데 바로 롯데마트다. 판티엣시에는 총 두 개의 대형 슈퍼마켓이 있고, 그중 하나가 롯데마트이고, 다른 하나가 골드마트다. 이 두 곳이 판티엣에서 유일한 대형 슈퍼마켓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판티엣시를 찾았다면 야간 먹자거리를 한번쯤 방문해보자. 판티엣시 뚜옌꽝길(Tuyen Quang) 야간 먹자거리는 시내 중심가인 응웬떳탄길(Nguyen Tat Thanh)부터 투콰후언길(Thu Khoa Huan)까지 약 300m 구간에 형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30분 개장해 자정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 도시의 일부 지역에 밀집되어 형성되어 있는 현지 음식점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찾아 이곳에서 저녁 식사, 맥주, 국물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이런 우리의 먹자골목과 같은 음식 거리는 도시 곳곳에 있고, 무이네에도 도시 근처에 비슷한 음식 거리가 하나 형성되어 있다.

고대 참파 왕국의 건축 유산인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고대 참파 왕국의 건축 유산인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 참파 왕국의 건축 유산 ‘포 사 이누 참 타워’…참파왕국 고대 전성기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물

판티엣시 푸하이구(이전 포하이) Ngoc Lam 마을의 Ba Nai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참족의 유적인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는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으로서는 큰 의미를 두고 찾기는 모호한 장소다.

하지만 베트남의 역사적 유적지로 한 번쯤은 방문해 베트남의 문화를 배운다는 뜻에서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장소다.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는 고대 참파 왕국의 건축 유산으로, 주로 힌두교 사원으로 사용됐다. 포 사 이누는 일찍이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건설된 호아라이(Hoa Lai) 예술적 건축 양식에 속하는 참 사원과 탑의 세 그룹 중 하나다.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에 대한 설명.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에 대한 설명.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참파 왕국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인도 문화의 영향으로 타워의 벽면에는 다양한 신화적 조각이 새겨져 있어 당시 참파 왕국의 예술성과 종교적 색채를 엿볼 수 있다.

또 각 타워의 내부에는 힌두교의 신상이나 링가(남성의 생식력을 상징하는 돌)이 모셔져 있다. 따라서 탑의 내부에 들어 갈 때는 방문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메인 탑 옆에 있는 작은 탑에는 19세기 후반에 건축된 고대 탑인 부손탑(Buu Son pagoda)이 있으며, 언덕 기슭에는 바다가 있고, 언덕 서쪽에는 주변으로 흐르는 까이강이 보인다.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 실내를 살펴보고 있는 관광객들.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포 사 이누(Po Sah Inu) 참 타워' 실내를 살펴보고 있는 관광객들. 베트남(판티엣)=손진석 기자

20세기경부터 참족은 이 탑을 공주의 이름인 포 사 이누(Po Sah Inu)라고 불렀다. 포담 왕의 친누이이자 베트남 역사에서 라 카이(La Khai)라고 불렀던 참 왕 파라찬(ParaChanh)의 두 자녀였다. 포 사 이누(Po Sah Inu)가 세상을 떠난 후 참(Cham) 왕족은 포 하이(Pho Hai) 탑 부지에 그녀를 숭배하기 위해 사원을 지었다.

이전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참족은 이곳에서 많은 의식을 행했다.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케이트 페스티벌을 통해 공간·시간·형태·내용·가치 등 모든 과정을 복원해 보여주고 있다. 

와인캐슬 내 저장된 와인. 베트남=손진석 기자
와인캐슬 내 저장된 와인. 베트남=손진석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 맛볼 수 있는 ‘와인캐슬’ 

씨 링스 비치 호텔(Sea Links Beach Hotel) 소유의 시설인 ‘와인캐슬’은 호텔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며, 전시 공간과 와인 시음하는 곳이 있다. 특히 약 13~18℃ 온도의 베이스먼트(지하 와인 저장소)에서 30여분의 체험이 가능하다.

와인캐슬은 유럽풍 건축 양식과 함께 고급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유럽의 중세 성을 본떠 설계됐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와인인 RD 와이너리의 와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와인캐슬 입구. 베트남=손진석 기자
와인캐슬 입구. 베트남=손진석 기자

씨 링스 골프장 가운데 있는 이곳 와인캐슬은 주차장에서 오는 길도 매우 이색적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와인캐슬 정문에서 한 장 더 사진을 남기고 와인캐슬 안으로 입장하면 큰 규모에 잠시 감탄하게 된다.

캐슬 내부에는 와인 저장고, 시음 공간, 박물관형 전시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들이 이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지하 와인 저장고로 이동해 가이드로부터 와인의 역사와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저장고를 투어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하면서 이동한다. 중간마다 사진 촬영 포인트가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은 서로 사진을 촬영해주며 추억을 저장하게 된다.

와인캐슬 내부에 들어와 규모에 압도된 관광객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와인캐슬 내부에 들어와 규모에 압도된 관광객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저장고 투어 마지막에 와인을 직접 맛보며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도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 등이 이곳에서 인기라고 가이드가 귀띔했다.

가이드에 따르면 와인 저장실에는 약 4200병의 와인이 전시되어 있고, 6가지 유명한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다. 

이곳에 저장된 와인을 한병 예로 와인 병의 라벨을 보면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RD 로고는 Red Dome Wine Company로 미국 나파 밸리 출신임을 알리고 있고, 브랜드 이름은 Merlot이고, 2018 표기는 빈티지 즉 포도가 수확된 해로 생산 연도가 아니라고 했다.

품질 점수는 65, 66, 77, 88, 99가 있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고 했다. 이어 알코올 함량은 14~16.2%라며, 이상적인 와인 보관 온도를 16도로 유지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이곳의 와인 보관 기본 규칙을 설명했다.

와인캐슬 내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 베트남=손진석 기자
와인캐슬 내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 베트남=손진석 기자

가이드는 와인을 빛으로부터 보호해야 하고, 와인은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데 코르크가 와인과 접촉하도록 눕혀 보관해야 공기가 병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병은 고객들이 라벨을 보기 쉽게 약간 기울여 놓고 있으며. 7~10일마다 원래의 눕힌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와인 보관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와인 저장소 투어가 끝나는 지점에는 와인캐슬 기념품과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소가 있고, 캐슬 2층에 잠시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덕탄학교 내부 모습. 베트남=손진석 기자
덕탄학교 내부 모습. 베트남=손진석 기자

◆ 호치민 주석의 젊은 시절 교사로 재직한 ‘덕탄학교’

판티엣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카티 강 옆에 위치한 덕탄학교(Dục Thanh School)는 학교는 이끼 낀 옛 지붕과 깔끔하게 관리된 정원과 조경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호치민 주석의 삶과 관련된 유명한 역사문화 유적지인 덕탄학교(Dục Thanh School)는 판티엣시 중심가에 있다. 덕탄학교는 호치민 주석의 젊은 시절을 기념하는 곳으로, 1910년 9월부터 1911년 2월까지 응우옌 탓 탄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서 교사로 일했다. 

학교는 2개의 큰 목조 주택과 1개의 작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채의 큰 목조 주택이 교실로 사용되고 있고, 교실에는 위에 칠판 두 개와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덕탄학교 내부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있다. 베트남=손진석 기자
덕탄학교 내부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있다. 베트남=손진석 기자

교실 오른쪽에는 1906년에 지어진 응우 하우스가 있는데, 응우옌 통 가문의 낚시 도구와 생선 소스를 보관하고 가공하는 곳이었다. 1907년에 득탄 학교가 설립되었고, 응우 하우스는 먼 곳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이 가르치고 공부하는 하숙집이 되었다.

이 학교는 애국적인 시인이자 작가인 응우옌 통의 두 아들인 응우옌 쫑 로이와 응우옌 꾸이 안을 비롯한 여러 애국적 인물들이 설립했다. 그 당시에는 진보적인 교육 내용을 갖춘 사립 학교였다.

가이드는 당시 학교에 재직 중이던 호치민 주석은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역사적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으며, 매주 주말마다 학생들을 데리고 남부 베트남 및 프놈펜(캄보디아) 등의 명소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덕탄학교 옆 골목으로 등교 중인 베트남 현지 학생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덕탄학교 옆 골목으로 등교 중인 베트남 현지 학생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또 호찌민 주석은 역사 교사로 일하는 동안 학교 내에서 거주하며 학생들과 가까이 지냈으며,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주변을 청소하고, 정원을 가꾸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다.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문 교육이 아니라 생활 교육까지 병행했으며, 교실은 단순한 수업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과 학습을 함께 하는 공간으로 운영되었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가족처럼 지낼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가이드는 말했다.

현재는 호찌민 주석 기념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베트남의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곳 덕탄학교는 판티엣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화이트샌듄 전경(와이드). 베트남=손진석 기자
화이트샌듄 전경(와이드). 베트남=손진석 기자

◆ 동남아 유일의 모래사막 ‘화이트·레드샌듄’…4륜바이크 타고 ‘사막 질주 쾌감’

무이네를 여행할 경우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White와 Red Sand Dunes이 있다. 무이네의 모래언덕은 바람에 날아온 모래가 퇴적되어 생긴 ‘사구’로 모래사막이라고도 불린다. 

무이네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사막을 동시에 보유한 곳이다. 래드샌듄은 모래의 색이 붉은 색을 띄고 있으며 약간 젖은 형태의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화이트샌듄은 레드샌듄에 비해 비교적 모래가 하얗고 주변에 호수가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화이트샌듄에서는 4륜 바이크를 타면서 스릴 있게 사구를 질주할 수 있으며, 사막에서 일출 혹은 일몰을 보면서 달릴 수도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화이트샌듄을 찾았다. 이곳은 무이네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필수코스로 특히 한국인과 유럽인, 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레드샌듄에 비해 화이트가 더 아름다운 곳이라고 가이드는 강조한다.

샌드보드를 타고 있는 관광객. 베트남=손진석 기자
샌드보드를 타고 있는 관광객. 베트남=손진석 기자

무이네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새벽 5시에 모래언덕에 도착해 아침 일찍 모래언덕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아침 식사를 하며 수영을 즐기거나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정이라고 가이드가 이야기했다.

또 다른 방문 시간대는 오후인데 보통 오후 2시쯤 출발해 모래언덕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하루일과를 마친다고 했다.

방문 당일 시간이 오전이어서 화이트샌듄에 도착했을 때는 한낮이었지만 그래도 하얀색 모래를 가르며 달리는 사륜바이크와 차량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직접 사륜바이크를 운전하면서 맞은 모래바람은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그러나 모래에서의 사륜바이크 운전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위험하기는 하다. 사륜바이크 운전을 할 때 가이드가 같이 함께 타 최대한 위험한 순간을 방지해준다. 

모래사막을 주행하고 있는 차량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모래사막을 주행하고 있는 차량들. 베트남=손진석 기자

가장 높은 모래언덕에 도착하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때 샌드보드를 탈 수 있다. 물론 약간의 비용이 있다. 샌드보드를 탈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보드를 타다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모래가 눈과 입에 들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래언덕에서의 충분히 시간을 즐겼다면 이제 모래언덕을 내려와야하는데 이때 사륜바이크와 차를 타고 급격한 기울기의 언덕을 내려오는데 약간의 심호흡이 필요하다. 

모래위를 달려가는 사륜바이크. 베트남=손진석 기자
모래위를 달려가는 사륜바이크. 베트남=손진석 기자

언덕을 내려와 달리다 보면 멀리 보이던 호수가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다시 사륜바이크로 달려 출발지로 돌아오면 된다. 중간에 낙타를 타는 곳도 있는데 모래사막을 떠나기 아쉽다면 낙타를 타고 잠시 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 정시율 높은 베트남항공…최신 항공기와 친절한 기내 서비스 장점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 절차를 마치고 탑승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면 외국 항공기는 정시 출시에서 조금 늦어진 출발을 하곤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데 베트남항공은 정확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항공사다. 

베트남항공은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로, 현재는 글로벌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항공사다. 이 중 베트남 국내선은 40여개, 국제선은 60여개로 세계 여러 도시와 연결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 노선은 최신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로 운항하고 있다. 

또 2025년 6월부터는 부산-나트랑 노선)과 12월에는 인천-푸꾸옥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나트랑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유일한 풀서비스 항공사로서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에서 출발 준비 중인 베트남 항공기. 베트남=손진석 기자
인천에서 출발 준비 중인 베트남 항공기. 베트남=손진석 기자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한국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경유해 유럽·호주로 가는 왕복 및 편도 항공편 승객에게 무료 투어 서비스인 ‘트랜짓 투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노이에서 8시간 이상, 호치민에서 6시간 이상 대기 때 이용 가능하고, 출국일로부터 업무 시간 기준 최소 72시간 전에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이외에 무료 애드온 서비스(Free ADD-ON)를 이용해 베트남 국내선 1구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스카이팀(SKYTEM) 소속 회원사로 글로벌 항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풀서비스 항공사로서의 즐거운 여행을 보장하고 있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100대 이상의 최신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XWB와 같은 현대식 와이드 바디 광동체 항공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첨단 항공기를 통해 승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안전, 정시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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