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관광 재도약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 관광업계 업종별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나눠

서울관광 재도약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관광 재도약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서울시관광협회(이하 시협)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및 시협 각 업종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 재도약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조기 실현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업종별 현장의 목소리 청취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주요 지도자 간담회다.

우리나라 관광업계는 2022년 12월을 전후로 코로나 팬데믹이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동시에 시장회복을 꾀하기 시작했다. 2023년 상반기부터는 아웃바운드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바운드 시장이 회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6월 1일을 기해 정부의 공식적인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관광업계는 3년만에 비로소 폭발적인 시장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정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의 각종 시장 활성화 사업 및 이벤트에 힘입어 2023년에는 2019년 대비 인·아웃바운드 통합 약 70%의 시장 회복세를 보였다.

인바운드의 경우 2023년 한해동안 2019년 대비 63%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2023년 7월부터 매월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아웃바운드의 경우에는 2023년 한 해 동안 2019년 대비 79% 수준으로 회복됐고, 매월 200만명이 넘는 우리 국민 여행객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는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를 통해 조기 회복과 시장 활성화를 통해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3·3·7·7 서울관광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26년까지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간담회에서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지금 다시 일어서서 서울 관광 도약하는 서울 관광이라고 했는데 이미 일어섰고 도약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장면인 것 같다”며 “지난해 3·3·7·7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는 아마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작년에 한해 910만명이 서울시를 방문했고, 올해 목표가 2000만명이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 대비 5.9배 정도 서울 방문객이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국장은 “매출액이라든가 여러 가지 비용 등이 많이 올라서 업계별로 편차가 좀 있겠지만 실제로 부가가치는 2.5배나 2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업계에서는 규제와 인력문제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주에 여행사 대표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올해 주요 행사를 관광과 문화·체육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이벤트 등에 대해 논의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최근 K-푸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K 팝에 대한 관심도 많고, K 스포츠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등을 통해 3000만명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가 끝나고 좋은 분위기가 오고 있는 건 모두가 느끼고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수용 태세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라며 “업체의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호텔의 방이 부족하다. 전세버스도 부족하다. 또 가이드도 부족하다고 한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용 체제의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부진한 면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길 대표이사는 “우리 관광재단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나의 콘텐츠라도 더 만들어드리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광화문과 지금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서울 컨테츠를 통해 좀 더 많은 수혜가 서울시 관광업계에 주어질것이라고 확신을 한다”고 말했다. 

11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된 서울관광 재동약 현장 간담회 현장. 사빈=손진석 기자
11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된 서울관광 재동약 현장 간담회 현장. 사빈=손진석 기자

간담회에서 조태숙 시협 아웃바운드여행업 위원장은 관광사랑방 설치를 통해 관광관련 정책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언했다. 이를 통해 관광발전을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수학여행상품 개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학여행은 매년 이뤄지고 있는 여행 소모를 발생하므로 다양한 상품 개발이 중요하며,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여행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시협 인바운드여행업 위원장은 다양한 산업의 테마와 연계한 케이 컬처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 교류를 활용한 상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는 생할체육 교류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자와 관련된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바운드 관광에서 동남아와 중국의 관광객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비자 관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이드 자격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자격증을 우선으로 하는데 국제 자격증을 취득을 통해 좀 더 전문화적이면서 안정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조태숙 시협 아웃바운드여행업 위원장(왼쪽부터), 김용진 시협 인바운드여행업 위원장, 정욱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조태숙 시협 아웃바운드여행업 위원장(왼쪽부터), 김용진 시협 인바운드여행업 위원장, 정욱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정욱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 회장은 인바운드 시장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여행사가 덤핑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 저렴한 가격에 들어와 저렴한 호텔과 식당을 사용하다 보니 가이드들은 최저임금보다 못한 비용을 받고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덤핑관광상품 판매로 오로지 쇼핑에서 가이드의 비용을 벌어야 하다보니 양질의 서비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덤핑관광은 1차적으로 여행사가 원가 50만원 상품을 중국에서 20~30만원만 받고 인바운드 관광객을 받고 유치하다 보니 결국 쇼핑에서 벌어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쇼핑을 하지 않거나 최소로 하고 있어 매출이 떨어지면서 가이드들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들의 업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가이드가 없다고 하는데 수익이 없다 보니 가이드가 근무를 꺼리는 상황이다. 최소한의 일비를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개선책으로는 가이드의 기본일비 보장제도가 필요하며, 덤핑관광 근절을 위해 면세점의 환급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가이드 교육과 가이드의 현장답사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단체관광과 중국 관광객 비중이 많이 떨어졌다. 덤핑관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우리 정부에서도 상호 덤핑관광업체를 단속해서 업계에서 관리 및 퇴출하는 방법으로 논의된 바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이하 비용의 관광상품은 받지 않아야 하고, 협회에서 관련 상황을 관리하고 신고해주면 조치하겠다. 그리고 가이드 관련 교육 및 지원에 관해 관심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명섭 시협 국내여행업 위원장은 아직도 대형여행사 이외 중소여행사는 한겨울이다. 서울시의 지원이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많은 업체로 인해 서울시의 지원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 상황은 어려운 상황의 마지막 고개가 아닐까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인력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인력 체용을 위한 지원을 조금 더 폭 넓게 지원해주기를 부탁했다. 

또 관광지에서의 버스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서울시의 주차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는데 서울시는 지방에서 오는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 그래서 지역에서 서울로 오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가 있으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오시난 시협 관광식당업 부위원장은 관광식당도 역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식당 개업을 하는데 10년 전에는 어디서 투자에 대한 문제가 우선시 됐다면, 지금은 직원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가 먼저로 변했다고 구인난에 대한 심각성을 어필했다. 

대부분 식당은 구인난으로 대표가 주문, 요리, 설거리 등 모든 업무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식당 주문을 하면서 대화를 원하고 있는데 현재 대화를 할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적하는 것이 이러한 부분이다. 밥만 먹고 빨리 가라는 분위기를 싫어한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김명섭 시협 국내여행업 위원장(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시난 시협 관광식당업 부위원장,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장, 박인철 시협 관광호텔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명섭 시협 국내여행업 위원장(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시난 시협 관광식당업 부위원장,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장, 박인철 시협 관광호텔업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오 부회장은 서비스업종의 E9 비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제는 외식업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요리사 외에 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외국인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호텔 등 여행업에 해당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배정이 매우 적은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서울시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외국인을 활용해 부족한 인력을 해결할 방안을 제안했다.

박인철 관광호텔업 위원장은 관광호텔도 인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호텔 사용 비용도 올라가 있으며, 구인에 대한 대안이 현재 없다고 호소했다. 

대안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적은 인력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호텔의 청소는 외주업체에 위탁을 하는데 외주업체가 E9 비자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할 경우 고용시 하나의 호텔에만 공급해야 하는 데 큰 호텔이 아닌 작은 호텔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에 제한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호텔에서 직접고용 경우도 많은 서류와 외국인에 대한 보증을 호텔에서 하라고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다며, 외국인 직원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키오스크를 활용한 체크인아웃을 제안하며, 규모가 작은 호텔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은 스타트업도 코로나 3년 동안 고생했다며, 플랫폼 기반 기술로 인해 개발 이후 테스트 등을 할 수 없어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배 회장은 기존 전통 관광기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통해 일정 부분 보완을 할 수 있다며, 기존의 유통방식에서 기술기반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융합이 필요할지 고민을 통해 극복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진홍석 서울시 명예관광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진홍석 서울시 명예관광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진홍석 서울시 명예관광시장은 “관광 업계라는 것이 관광국 관광업계만의 어떤 문제가 아니고 다른 부서들이 협조를 해줘야 되는 문제들이 많다. 그래서 서울시의 여러 부서를 같이 서로 조율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책임자가 필요하다”라며 “그래서 전체 관광문제를 컨트롤 또는 조율할 수 있는 서울시 관광비서관 사실은 부시장이 있으면 좋겠지만 최소한 비서관이라도 있으면 관련된 여러 부들의 서로의 관광과 연관되는 분야들을 서로 조율하면서 그런 것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반영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진 명예시장은 “인력문제가 굉장히 심각다. 각 대학에는 대학생들을 업계에 인턴이나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지원 사업들이 있다. 다만, 대학별 여러 가지 조건이 있어서 우리 업계에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조금 불편한 점은 있다. 그런데도 상당한 예산이 있으므로 그런 것들을 서울시에서 파악해서 같이 코업을 한다면 굉장히 훌륭한 인원 공급할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작년에 과거에 제가 스카 회장을 했었기 때문에 스카에 있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대학들하고 그런 미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더니 굉장히 여러 학생들이 일자리를 거기서 찾았고 대학 호텔들과 그 업체들은 굉장히 또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다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진 명예시장은 “그래서 서울시 또는 우리 협회도 이런 제도들을 눈여겨 보면서 어떻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면 인력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은 간담회 마지막에 “서울관광업계는 2024년을 2019년 대비 100% 이상의 회복 및 정상화의 해로 전망하면서, 세계관광기구(UNWTO)가 예측하는 2025년 완전회복보다 1년 앞당긴 조기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권한대행은 “중국·일본 시장의 상호 시장확대 정책과 교류확대 방안이 실직적인 효과를 보일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미주·유럽의 관광객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과 아시아 중동 지역의 한국 방문 선호도가 고점을 유지하고 있어서 시장 다변화를 통한 관광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새로운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권한대행은 “국내 관상시장은 기형적인 회복이 지속되거나 가속화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렸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과점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반면, 2019년 방식의 유통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 중소 영세기업의 정상적인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록 권한대행은 “특히 플랫폼 중심의 시장환경 변화로 인해 B2C, B2B 플랫폼의 시장 잠식이 가속화되면서 관광호텔업의 플랫폼 예속화에 이어 여행업, 관광식당업 등의 주력 시장 또한 플랫폼 경제의 예속화 추세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적 기반의 마케팅 프로세스가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기존 관광산업의 구조 재편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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