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정취 담은 특별한 디자인의 한정판 출시 잇따라
팝업 스토어 운영·컬러잔 증정 등 기념 이벤트도 선봬
[비즈월드] 주류업계가 계절감을 가득 담은 '겨울 마케팅'을 펼친다. 크리스마스와 새하얀 눈을 떠올리게 하는 겨울 분위기를 디자인에 한껏 담은 한정 에디션을 출시하면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팝업 스토어 운영, SNS 활용 페어링 안주 추천, 특별 컬러잔 증정 행사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겨울의 정점을 담은 한정판…디아지오코리아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
디아지오코리아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Johnnie Walker)는 최근 럭셔리 스키웨어 브랜드 ‘퍼펙트 모먼트(Perfect Moment)’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를 출시했다.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는 ‘아프레 스키(Après Ski)’ 문화를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다. 스키를 탄 후 휴식을 취하며 겨울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을 뜻하는 아프레 스키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져, 새하얀 눈과 따뜻한 모닥불, 그리고 맑은 산속 공기를 떠올리게 하는 감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는 디아지오의 마스터 블렌더 엠마 워커가 차가운 겨울을 떠올리면서도 따뜻한 풍미를 만들기 위해 스코틀랜드 고지대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진귀한 원액만을 선별해 완성됐다고 한다. 특히 전설적인 브로라(Brora)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가 어우러져 조니워커 블루의 깊은 풍미에 바닐라, 정향, 스파이시한 사과의 풍미와 은은한 스모키 향을 더해 겨울의 풍경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위스키다. 매우 차가운 상태로 마실 때 맛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해당 제품은 ‘퍼펙트 모먼트(Perfect Moment)’가 디자인한 크로스바디 백에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 아웃도어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크로스바디 백을 열면 아프레 스키를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된 조니워커 블루 보틀을 만날 수 있다. 푸른색의 바틀에 새하얀 별을 무늬로 넣어 한겨울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조니워커는 한정판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14일까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프리빌리지 바에서 ‘조니워커 블루: 더 피크 오브 윈터(Johnnie Walker Blue: The Peak of Winter)’ 팝업도 운영 중이다.
해당 팝업은 추운 겨울이지만 열정이 가득한 스키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파티오 히터와 온열매트가 마련된 야외 루프탑 바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실내 바로 구성되어 있어, 추운 겨울의 정점에서 따뜻하게 즐기는 조니워커의 운치를 경험할 수 있다.
조니워커가 몬드리안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히 개발된 한정판 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조니워커 블루가 선사하는 겨울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위스키 플라이트, ‘블루 아이스 트리오(Blue Ice Trio)’가 단연 돋보인다. 특히 조니워커 블루 아이스 샬레를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인 ‘블루 아이스 샬레 코블러(Blue Ice Chalet Cobbler)’는 피노 셰리 와인과 블루베리 코디얼을 활용해 조니워커 아이스 샬레가 가진 겨울을 응축한 듯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또 ‘블루 아이스 트리오’의 풍미와 어우러지는 시그니처 핑거푸드 3종으로 구성된 페어링 세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팝업의 한정판 프로모션 메뉴의 경우 루프탑 팝업이 종료된 후에도 몬드리안 2층의 럼퍼스 룸과 1층에 위치한 블라인드 스팟에서 내년 2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니워커의 전통과 탁월한 블렌딩 기술을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조니워커 블루는 물론, 조니워커 골드, 조니워커 블랙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년 전통의 日 계절 한정판 맥주…삿포로맥주 '겨울이야기'
삿포로맥주는 최근 전국 편의점과 대형 할인마트에 겨울 한정판 맥주 '삿포로 겨울이야기'를 출시했다.
지난 1988년 론칭한 삿포로맥주의 겨울이야기는 일본 최초의 계절 한정판 맥주로, 30년 이상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일본 시장에서는 계절 한정 브랜드 인지도 TOP 3에 랭크되며 국내에서도 2015년 첫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삿포로맥주 겨울이야기의 차별화 포인트는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 ▲겨울에 최적화된 풍미 등 2개다.
먼저 올해 겨울이야기 패키지는 눈 결정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표현해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5.5도의 알코올 도수로 추운 겨울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올해는 체코 사츠산 최고급 파인 아로마 홉을 증량해 고품질의 향과 깊은 맛을 더욱 강화했다고 한다.
특히 뜨끈한 겨울 국물 요리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한다. 이에 삿포로맥주 측은 SNS를 통해 겨울이야기와 페어링이 좋은 ‘겨울별미’ 안주들도 함께 추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소주의 귀여운 변신…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겨울 에디션’
하이트진로도 최근 겨울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일품진로 겨울 에디션’ 2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겨울을 강조한 이번 에디션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빨간색, 은색, 금색을 활용했다고 한다. 눈사람, 눈송이, 별 등 겨울을 상징하는 귀여운 이모티콘이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계절감을 선사한다.
겨울 에디션은 일품진로와 오크25에만 적용,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오크25, 일품진로 100주년 기념주 등 4개의 신제품과 블랙 두꺼비, 라이터 등 20여 개의 굿즈를 출시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이번 일품진로 겨울 에디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선 지난 11월 진로와 테라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진로 에디션은 진로의 캐릭터 두꺼비가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두르고 귀엽게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 라벨을 디자인 했다. 특히 행운과 행복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를 모티브로한 초록색 빨간색 띠를 적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점이 특징으로, 병 360㎖ 제품에만 적용됐다.
테라 에디션은 브랜드 로고와 슈퍼픽션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접목해 패키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선물을 주기 위해 분주하게 달려오는 산타와 루돌프, 썰매 등의 요소로 즐겁고 유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했다.
가정용 453㎖ 캔과 유흥용 500㎖ 병에 한해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며,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을 적용한 컬러잔 2종을 증정하기도 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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