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계인과의 커넥션 담은 영상 공개
색다른 재미로 업계 안팎에 신선한 충격

사진=농심 유튜브 캡처
사진=농심 유튜브 캡처

[비즈월드] 라면·스낵시장 강자 농심의 SNS 영상이 연일 화제다. 외계인의 미스터리 서클의 실체가 농심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유튜브에 '외계인 시청 금지 영상'을 하나 올렸다. '우주적 맛의 스케일_[우주]에서도 통하는 진심_1'이라는 이 영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라면과 스낵류를 가진 농심과 외계인과의 커넥션을 보여준다. 

영상에서는 먼저 미스터리 서클이 등장한다. 곳곳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은 외계인들의 소행으로 판단되는데, 이 서클은 농심의 로고와 닮았다. 즉 농심과 외계인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또 농심의 스테디셀러인 ▲신라면 ▲육개장사발면 ▲짜파게티 등도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되기 시작한 1980년대에 출시됐다.

여기에 제품 패키지에서도 외계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신라면 로고는 우주선에서 랜딩하는 외계인의 모습이고 안성탕면에서는 안드로메다를 확인할 수 있다. 토성의 고리는 양파링에 녹아 있고 오징어집 등에서는 외계인의 형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너구리는 농심과 외계인의 명확한 커넥션을 담고 있다. 너구리 캐릭터의 정체는 우주를 수호하는 '그 친구'였으며 너구리를 거꾸로 읽으면 'RTA'가 되는데 이 뜻은 'Ramyun to alien'이다. 너구리의 핵심인 다시마는 인공위성 '태양전지판'을 상징한다.

농심은 이 영상을 통해 자사 제품의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라면'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고 인기가 많다는 점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재미로 부각한 것. 실제 영상을 누리꾼들도 '너무 잘 만들었다. 기획자 보너스 줘야할 듯' 등과 같은 반응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농심의 외계인 커넥션의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 앞서 올 여름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마스코트 캐릭터 '뇽이'를 공개했다. 1982년 출시돼 국내 대표 용기면으로 자리매김한 육개장사발면의 주인공인 뇽이는 사발면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맛집을 탐방하는 외계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그동안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적극 소통해 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영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다음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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