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어두운 통로를 지나 자기 성장의 세계로 향하는 기회. 디저트·명상·콘서트·레슨 등 달콤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NH투자증권 브랜드 팝업 'N2 나이트'가 최근 문을 열었다.

기자는 팝업 오픈 이튿날인 지난 25일 직접 서울 성수동의 팝업 메인 공간을 방문했다. 이 곳은 서울시 성수동 'XYZ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6월 5일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건 작은 공원처럼 꾸며진 쉼터였다.

이 쉼터의 이름은 'N2 파크(PARK)'다. NH투자증권이 직접 땅을 갈아엎어 30여개의 나무와 빈백 의자들로 N2 파크를 채웠다고 한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N2는 NH투자증권의 줄임말로 팝업 이곳저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은 역사가 오래된 대기업이지만 이름 자체는 2014년에 지어진 만큼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필요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N2'라는 이름이 적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쉼터를 지나 메인 건물에 들어서자 어두컴컴한 공간 속 홀로 빛나고 있는 'N2 나이트(NIGHT)' 네온사인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팝업의 슬로건은 '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다. 슬로건에 따라 밤의 공간으로 인도하는 팝업의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네온사인을 따라 걷다보면 가로 30m, 세로 3m의 대형 원형 LED가 설치된 공간이 나타난다. NH투자증권 설명에 따르면 해당 공간은 '발리 우붓 요가반'과 유사한 공간이다. 낮은 조도와 주변과 차단된 공간, 맞춤형 디저트까지 경험하다보면 가보지도 않은 다른 세계를 자연스레 상상하게 된다.

맞춤형 디저트는 '아웃프글렛'이라는 브랜드에서 제공했다. 방문자는 자가진단을 바탕으로 각자의 체질과 관리법에 맞는 음료수를 받게 된다. 과연 성수동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답게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맛이 일품이었다. 

NH투자증권은 "협업 브랜드는 자사에서 지향하는 바와 일맥상통 가치를 구현해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팝업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자기 성장'인 것처럼 체질별 프로그램으로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자는 이번에 시간상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인터넷 예약을 기반으로 인문학·투자 강의와 '슈리베타 웰니스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맞춤형 식사, 힐링 콘서트 등도 즐길 수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자기 성장의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메인 건물에 연결된 드넓은 실내에 들어서 매주 금·토·일 인문학·투자 강연이 열리게 될 공간을 둘러봤다. 당일 기준 매진된 상황이라 예약을 할 수 없었지만 매주 순차적으로 예매가 열리기 때문에 매진됐다고 해도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NH투자증권이 N2라는 브랜드로 강조하고자 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바쁜 일상으로 마음에 안정이 필요한 이들, 새로운 방식으로 성취의 길을 열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팝업을 추천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날에 인플루언서 데이 행사가 있어 잠시만 열었지만 일반인 500명이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투기성 투자에서 그치는 일차적인 성취에서 벗어나 나의 성장이 투자로 드러나는 '2.0 버전'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메시지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를 중심으로 일관된 브랜딩을 진행하고 NH투자증권만의 브랜드 레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2 나이트 : ~6월 5일까지 운영
운영시간 : 매일 오후 1시~오후 9시
휴무일 : 없음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