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을 무찌르기 위해 방어에 나선 지구방위군. 외계인들의 본거지를 타격하기 위해 방위군 포대에서 한 발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적의 레이더 감시망을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이 미사일은 두 시간가량을 날아 외계인 본거지 상공에서 조용히 분리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 미사일에서 수십개의 공격용 드론이 나와 외계인들을 공격, 승리를 거둔다.
한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무선통신 방식을 통해 원격 제어되는 드론은 무인 비행체로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개발되어 단순한 사격 연습에 사용됐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자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군사용뿐만 아니라 촬영용 또는 운송용은 물론 농수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보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양력을 출력하는 여러 개의 팬(프로펠러)과 팬을 작동하도록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그리고 제어부 등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팬은 배터리로부터 공급된 전력에 의해 회전력을 발생하는 모터와 이 모터의 구동축에 연결되는 프로펠러로 구성된다.
드론은 소형 비행체로 미래의 전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고, 직접 전장에 투입하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의 드론은 전장에서 정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정찰 업무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포탄에 정찰 장치를 달아 적군 감시 및 정찰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포탄 하나에 1기의 드론은 효율성이 떨어지며 포탄을 쏠 때의 충격으로 인해 장치가 망가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등록받았다.
해당 특허는 ㈜한화가 2019년 12월 3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7888호)해 올해 8월 9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89898호)받은 ‘드론이 탑재된 발사체 및 발사체의 드론 방출 방법’이라는 명칭이다.
이 발명은 드론이 탑재된 발사체 및 발사체의 드론 방출 방법에 관한 것으로 설정된 위치까지 비행하는 탄체(미사일)와 이 탄체 내에 위치되는 복수의 드론으로 구성된다.
탄체 내에 위치되어 비행 중 드론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드론 방출부를 포함해 비행 거리가 짧은 드론의 단점을 보완, 발사체 내로 드론을 기설정된 위치까지 이동시킨 후 해당 지점에서 정찰과 공격 등의 전시 작전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무기 체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한화 연구진은 발사체 내에 복수의 드론을 내장해 발사체로 드론을 목표지점까지 이동 후 안전하게 방출하는 것을 개발의 목적으로 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탄약이 장착되어 있어야 할 탄체(미사일)에는 드론을 보관했다가 목표 지점에서 드론을 외부로 방출하는 복수의 방출용 보관함을 포함하도록 했다.
방출용 보관함은 중공부를 포함하는 도넛 형상의 박스체가 복수로 분할된 부채꼴 형상을 하고 있다.
드론 방출부는 탄체의 중심부에 위치되는 에어백 및 에어백에 가스를 충진시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 발생부를 포함하고 에어백의 팽창에 의한 방출 압력에 의해 탄체 안에 있던 드론과 이들 드론의 제어를 위한 무선 중계기도 함께 외부로 방출된다.
탄체로부터 드론과 무선중계기의 방출을 위해 탄체 외부는 복수의 조각으로 분리되는 선형 외피 절개 형식이 강구된다.
선형 외피 절개부는 금속튜브 내에 고폭화약이 삽입된 선형 절개용 튜브 기폭부와 선형 절개용 튜브 기폭부가 삽입되는 기폭부 삽입홈이 위치된 선형 절개 지지부재 및 성형 절개 지지부재의 한 부분을 탄체에 고정시키는 지지체 고정부재로 구성된다.
이를 정리하면 여러 개의 드론과 무선중계기를 접어 보관하고 있는 탄체(미사일)는 목표지점까지 날아가게 되며 해당 지점에 도착하게 되면 복수의 조각으로 이뤄진 탄체는 자동 분리된다. 탄체 외면이 분리되는 사이, 탄체와 드론 사이에 있는 에어백이 팽창하면서 드론이 탄체 외부로 밀려나고 낙하산 비행을 한다.
이후 복수의 드론들은 무선중계기를 통해 원거리에 위치한 본부의 조정을 받아 프로펠러를 회전하고 낙하산이 분리된 후 지정한 지역의 정찰이나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배터리의 한계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드론을 한 번에 여러 대를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 집중적인 정찰 또는 공격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종의 드론 수송 미사일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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