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에 대해 설명하고 잇다. 사진=손진석 기자
김진호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오스트리아 주요 관광 파트너사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교류하고 협력의 기회를 넓혀가는 자리로 트래블 마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워크숍에는 오스트리아 현지 15개 업체가 방한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특히 알프스 지역의 관광청과 현지 업체들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행사장에는 오스트리아 전통 케이크인 자허토르테(Sachertorte)를 비롯해 다과와 커피류가 준비되어 오스트리아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업체 중 다흐슈타인-잘츠캄머구트 관광청이 눈에 띄었는데 이번 행사 담당자인 슈테파니 가이슈타이거 마케팅 담당자와 한나 리다우어 프로젝트 담당자는 전통복장을 입고 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 행사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 행사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이들은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게된 이유로 “지역의 유명 관광지 이외에 지역에 대한 홍보를 위해 참가 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유명 관광지에만 머물지 말고 우리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에서 머물면서 관광해 보기를 추천한다”고 오스트리아 중심부에 자리한 다흐슈타인-찰츠캄머구트 지역 여행지를 소개했다.

슈테파니 담당은 “우리 지역은 시즌별로 관광지를 소개하고 싶은 것이 아닌 1년 365일 관광을 즐겨도 좋은 여행지”라며 “한국을 방문해 우리지역의 명소들뿐만아니라 지역의 시설들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휴양지역인 다흐슈타인-찰츠캄머구트 지역은 웅장한 다흐슈타인 산맥과 청정한 호수로 둘러싸인 곳으로 숨막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다흐슈타인-잘츠캄머구트 관광청 슈테파니 가이슈타이거 마케팅 담당자(오른쪽)와 한나 리다우어 프로젝트 담당자. 사진=손진석 기자
다흐슈타인-잘츠캄머구트 관광청 슈테파니 가이슈타이거 마케팅 담당자(오른쪽)와 한나 리다우어 프로젝트 담당자. 사진=손진석 기자

한나 담당자는 7000년의 소금 채굴역사를 지닌 할슈타스 소금광산과 오버트라운의 다흐슈타인-크리펜슈타인 산 정상의 스릴 넘치는 5핑거스 전망대에서의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또 고자우에서의 하이킹과 자전거 투어, 겨울에는 스키와 썰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인 관광객들은 하루에서 이틀정도의 일정으로 일부 관광지만 가볍게 둘러보고 지난가듯이 여행지를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오래도록 다흐슈타인-찰츠캄머구트 지역에서 머물며 다양한것들을 현지인들처럼 체험해 보고 현지 음식들도 맛보기를 권했다.

유럽 최대 아울렛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도 한국시장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다. 

맥아더글렌 그룹은 유럽과 북미에 다수의 디자이너 아웃렛을 소요·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유통기업이다. 전 세계 8개국에 23개의 디자이너 아웃렛을 소유하고 있다. 

윤지호 맥아더글렌 실장이 아웃렛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윤지호 맥아더글렌 실장이 아웃렛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워크숍에 참가한 윤지호 실장은 “특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아웃렛은 비엔나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쇼핑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판도르프 아웃렛”이라며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3국 경계에 위치해 유럽 전역의 유명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아웃렛을 소개했다.

그녀는 “특히 판토르프 아웃렛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웃렛”이라며 “프라다, 버버리, 구찌, 몽클레르 등 명품 패션부터 다이슨, 네스프레소 등 주방·가전베품과 판도라, 스와로브스키 등 주얼리 브랜드까지 160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 당일 구매한 제품에 한해 아웃렛 내 마련된 Tax Refund 창구에서 세금 환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워크숍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곳 중 하나인 베스트 오브 인스브루크는인스브루크 지역에 있느 인스브루크 노르트케테 철도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 군돌프 가족의 티롤의 밤 민속공연까지 도시 주변의 3가지 어트랙션을 소개하고 있었다.

고영두 인스브룩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이 인스브루크 주변 3가지 어트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고영두 인스브룩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이 인스브루크 주변 3가지 어트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인스브루크는 도심 한가운데서 노르트케테 산맥에 비치는 아침 햇살이 희끄무레한 봉우리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고영두 인스브룩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이 소개했다.

구 소장은 인스브루크 노르트케테 철도에 대해 가장빨리 가장 저렴하게 알프스 정상까지 갈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시내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8분, 이어 케이블카로 12분 이어 작은 케이블카로 8분을 이동하면 2300m가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는 크리스털을 소재로하는 복합테마 공원으로 한국여행객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질좋은 크리스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고 했다.

군터의 티롤 민속공연은 알프소녀가 요들송을 부르며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극장식 쇼를 진행하고 있어 식사를 하면서 여유로운 감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고 소장은 “최근 동유럽 여행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항공 노선이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로 들어와 한국 관광객들의 수가 조금 줄어들었닥”며 “이전 뮌휀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이 들어 올때는 독일도 가고 오스트리아로 오기도 하고, 스위스와 이탈리아도 가면서 관광객 수가 많이 유입돼기도 했다”고 관광객의 이동에 대한 현지상황을 공유했다.

고영두 소장은 “이곳 인스브루크는 로마시절에 별칭이 ‘알프스의 수도’ 였다”라며 “이곳에는 신성 로마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막시밀리안이 있던 시기의 구시가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그중 황금 지붕 즉 골들 루프에서 황제가 나와 손을 흔들던 장소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 소장은 “인스브루크는 아기자기한 작은 도시지만 있을 건 모두 있는 그런 여행지”라며 “알프스의 전경은 인스브루크를 걸을 때 마다 심지어 중세 구시가지의 아케이드와 화려한 역사 건물 사이를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고 인스브르크를 많은 한국인이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그레고어 후터 외츠탈 관광청 헤드 세일즈가 외츠탈을 한국 시장에 좀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려고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그레고어 후터 외츠탈 관광청 헤드 세일즈가 외츠탈을 한국 시장에 좀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려고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손진석 기자

오스트리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인 외츠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외츠탈은 오스트리아 티롤주에서 가장 긴 외츠탈 계곡으로 6개의 스키장에 약 363㎞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각 스키장과 슬로프 마다 완벽한 설질을 보장해 완벽한 스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그레고어 후터 헤드 세일즈가 강조했다.

후터 헤드 세일즈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한국 여행객의 수는 큰 변화는 없다. 원래 홍보는 시간이 걸린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홍보 활동을 통해서 사실 오스트리아의 여행상품 구매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2년 연속 한국에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후터 헤드 세일즈는 “더욱이 자연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라며 “원래 비엔나 쪽에만 여행객이 많이 갔었는데 이제 하이킹이나 스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몇몇 그룹이 실제로 여기 외츠탈에 방문을 했었다. 한국여행 중 스키랑 하이킹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왔는데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아 오려면 아직 홍보가 더 필요해서 그래서 제가 여기 와 있다”고 했다.

외츠탈은 한국에서 비엔나로 직항을 타고 와서 고속기차로 환승해 4시간 30여분이면 도착하는 여행지로, 3000m 급 봉우리 250여개와 1600㎞에 달하는 하이킹코스 그리고 가기 다른 5개의 기후를 경험할 수 있는 자전거 트레킹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알프스 산에서 즐기는 휴가는 외츠탈이 최고라는 후터 헤드 세일즈는 007 촬영지였던 산 정상의 리조트와 촬영지 등은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 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김진호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지사 지사장은 “오스트리아 관광청 워크숍 2025는 매년 저희 오스트리아 관광청에서 주최하는 행사”라며 “오스트리아 파트너사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여행사들이랑 만나서 이렇게 비즈니스 상담을 나누면서 한국 여행사들이 앞으로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하거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시는 데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라고 워크숍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올해는 총 15개 현지 업체 및 관광청이 한국을 방문했다. 더욱이 오랫동안 참석을 못 하다가 코로나 이후로 다시 참석하게 된 그라츠 관광청과 짜스카 모그트 다큐슈타인 관광청 등 여러 알프스 지역들이  올해 많이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찬가지로 비엔나 관광청이라든지 아니면 문화예술 기관들은 매년 한국 사람들한테 사랑을 얻고 있으므로 올해도 참여했다”라며 “올해는 알프스 지역 쪽에 대한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올라가 한국에 노출을 하고 프로모션을 하고 싶은 다양한 관광청들이 참석을 했다. 이 행사는 매년 계속 유지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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