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한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번 2025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는 300여개사와 해외 바이어 70여개 사가 참여하는 국제적 B2B 트래블마트로 서울을 의료관광 시장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킨 대규모 행사다.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의료관광 시장은 매해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이며, 각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관광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서울시에서 지난 2019년 서울국제관광 트래블마트와 같이 행사를 열어 오다 지난해부터는 별도의 행사로 규모를 키워 진행하고 있다.
2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요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대한 관심 세계적 관심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하나의 콘텐츠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K-팝은 물론 다양한 한국 음식, 한국 화장품, 서울의 명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평을 넓혀 놓았다”고 했다.
이어 김 정무부시장은 “또 서울은 4년 연속 글로벌 MG 세대가 사랑하는 도시 1위 2025년에는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고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의료 관광산업은 의료를 기반으로 뷰티, 건강, 문화 등 다양한 관광 분야와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새로운 현상이 서울의 의료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소중한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하고 또 믿는다”라고 의료관광의 중요도를 역설했다.

김 정무부시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그야말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22년에는 15만명, 2023년에는 47만명 그리고 작년에는 100만명에 이르기까지 최근 3년 동안 매년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울의 신뢰받는 의료 인프라와 우수한 전문 인력 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기반으로 한국의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울의 매력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의료관광은 이제 서울 관광산업의 미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오늘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더욱 품격 있는 의료 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도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연간 2100만명 규모였던 의료 관광객이 2025년에는 연간 약 4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약 3461억 달러 한화 482조원의 큰 시장 규모”라고 분석했다.
길 대표이사는 “이처럼 의료 관광 산업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의료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은 이미 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최근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비롯한 K-컬처 작품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우리 서울이 아직 세계 메이저 의료관광 선진 도시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특별시와 함께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개최되는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레블마트”라고 강조했다.
길 대표이사는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레블 마트는 서울의 우수한 의료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의료 관광 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됐고, 어느덧 7회 차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2024년에는 외국인 방한 의료관광객이 117만명이었고, 이중 85%에 달하는 100만명이 다시 서울을 찾으며 의료 관광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특히 바이어와 셀러가 직접 만나 논의하는 소중한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에게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축사를 한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의료 관광산업은 최근 몇 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지난해 서울을 찾은 의료관광객은 100만을 돌파하여 세계 속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는 서울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 그리고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여러분의 노력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고 의료관광 업계를 치하했다.
이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서울시 의회에서도 의료관광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나아가 서울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료관광 특별위원회 김혜영 위원장도 축사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서울을 찾은 의료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무려 100만명을 넘어섰다”라며 “이는 단순히 치료의 공간을 넘어서 치유와 휴식 그리고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료관광 발전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의료관광 특별위원회는 의료 관광산업이 단순한 경제적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을 경험한 외국인 환자의 53.8%가 재방문을 하겠다고 답했다”라며 “그이유로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 접근성 그리고 가격 합리성이 가장 만족한 부분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제 단순한 마트가 아닌 하나의 산업”이라며 “뷰티 산업이 엄청난 산업이고 거기에 의료가 붙는다. 여기에 의료와 의료 기계들이 있다. 이처럼 큰 규모의 하나의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데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레블에서 더 발전해 엑스포 수준으로 규모를 키워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피력했다.
황규석 회장은 마지막에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레블마트는 대한민국의 산업 의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저희 서울시 의사회는 이러한 서울시의 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이화선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장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각 섹션에서는 각국의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들간의 상담이 진행됐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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