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공간사업에 확대 적용 계획

이즈피엠피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 특허 획득. 사진=이즈피엠피
이즈피엠피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 특허 획득. 사진=이즈피엠피

[비즈월드] 영아·유아·학령기 아동의 경우에는 혼자서 자립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정신적·육체적인 성장환경이 놀이시설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놀이시설은 일반적으로 주로 아파트나 주택가 근처나 각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안전 점검도 제대로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최근 놀이시설에서는 상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비컨 신호 기반의 실내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놀이 리포팅 시스템이 접목되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놀이 리포팅 시스템은 블루투스 비컨 신호 기반의 중계기 위치 정보 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동의 실내 위치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비컨 신호 기반의 실내 위치 좌표에 대한 정확도를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해당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한 학습데이터를 자동화 처리하는 방안을 제공하는 특허 기술이 등장했다.

마이스(MICE)·관광산업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이즈피엠피'가 아동 놀이 관찰 리포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데이터 자동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즈피엠피가 올해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50015799호)해 5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10-2810572호)을 받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이즈피엠피가 올해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50015799호)해 5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10-2810572호)을 받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해당 특허는 ㈜이즈피엠피가 올해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50015799호)해 5월 16일 등록(등록번호 제10-2810572호)을 받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SPATIAL COORDINATE LEARNING AUTOMATION SYSTEM FOR CHILDREN PLAY ACTIVITY OBSERVATION AND ANALYSIS)’이라는 명칭이다.

해당 특허는 실내 위치 인식을 위한 공간 좌표계를 자동으로 구축하고, 위치 학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 이 업체의 발명자인 황광만·노승환·김윤태 씨 등은 “본 발명은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아동 놀이 활동 관찰 및 분석을 위한 공간좌표 학습 자동화 시스템은 아동 놀이 공간의 외곽을 따라 이격 설치된 복수의 UWB 앵커들, 아동 놀이 공간에 일정 거리마다 이격 설치된 복수의 비컨 중계기들, UWB 태그와 블루투스 비컨을 포함하는 활동 감지 장치와 UWB 태그로부터 복수의 UWB 앵커들을 통해 송수신되는 복수의 UWB 신호들과 블루투스 비컨으로부터 복수의 비컨 중계기들을 통해 송수신되는 복수의 비컨 신호들을 수집하는 활동 분석 서버를 포함한다. 활동 분석 서버는 각 UWB 신호를 분석해 UWB 신호별 태그 위치 좌표를 추적하고 각 비컨 신호와 상기 UWB 신호별 태그 위치 좌표를 타임스탬프에 따라 분류해 모델 학습용 데이터 세트로 자동 처리한다”라고 요약 설명했다.

한편 이즈피엠피가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놀이터 ‘디키디키’에서는 비콘(Beacon) 위치 데이터에 기반한 ‘놀이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가 어떤 공간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떤 놀이에 흥미를 보였는지 등 아동의 놀이 성향을 분석해 보호자에게 리포트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때 비콘의 위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공간좌표 설정과 학습데이터 수집의 자동화가 중요한데, 이즈피엠피는 이번 특허로 공간 설정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과 놀이 데이터 분석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놀이터 디키디키에서 제공하는 ‘놀이 리포팅 서비스’. 사진=이즈피엠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놀이터 디키디키에서 제공하는 ‘놀이 리포팅 서비스’. 사진=이즈피엠피

앞서 이즈피엠피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놀이 리포팅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번 국내 특허는 미국 특허의 연장선에서 범용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이즈피엠피는 “해당 특허는 이즈피엠피가 공간사업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즈피엠피 측은 해당 기술을 서울형 키즈카페,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이즈피엠피가 수행 중인 공간 기반 사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홍보관·역사관 등 다양한 체류형 공간과 전시·국제회의 등 마이스 현장에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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