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무게에 큰 화면의 메탈 원형 프레임
체성분, 스트레스 등 건강 위한 모니터링 가능
스포츠, 블루투스 전화 등 다양한 기능 지원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비즈월드] '어메이즈핏(Amazfit)'은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기업 제프 헬스(Zepp Health)의 스마트워치 전문 브랜드다. 전 세계 다양한 스마트워치 중 일상생활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라인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달 야심차게 출시한 어메이즈핏 '밸런스(Balance)'를 직접 써봤다.

어메이즈핏 '밸런스'는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돕는다. 사진=황재용 기자
어메이즈핏 '밸런스'는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돕는다. 사진=황재용 기자

어메이즈핏 밸런스는 이전 제품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것은 물론 완벽한 일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스마트워치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아이템 제공이 가능하다.

제품은 심플하면서도 잘 정돈된 첫인상을 줬다. 미드나잇 색상의 제품을 받은 후 곧바로 손목에 찼을 때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스트랩 제외 35g)에 놀랐다. 기대 이상의 큰 화면(1.5인치)을 갖춘 메탈의 원형 프레임은 전통적인 손목시계와 비슷한 클래식한 느낌을 가져왔다.

전원을 켠 다음 선명한 화면도 눈을 사로 잡았다. 눈부심 방지 글래스와 73.4%의 높은 스크린 비율 덕분에 처음뿐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눈이 피곤하지 않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회전형 컨트롤러라 사용하기 간단했고 액체 실리콘 스트랩이 거부감 없는 착용감을 안겨 줬다. 

첫인상만큼 기능도 준수했다. 먼저 사용이 무척 간단했다.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에서 Zepp 앱을 설치한 후 페어링만 하면 사용 상태에 돌입할 수 있었다. 또 이용 가능 기능을 확인했을 때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건강 관리와 스포츠 기능을 주로 활용했는데 다양한 기능으로 일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먼저 24시간 건강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제품 아래 내장된 센서를 통해 1분 안에 체지방, 골격근, 근육, 뼈 질량, 단백질, BMI 등을 포함한 체성분 측정을 완료했고 심박수, 혈중 산소, 호흡수 및 스트레스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특히 제품은 비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즉각 알려줬고 스트레스가 감지되면 스트레스 완화와 호흡 운동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중 수면 호흡수 등으로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유용했고 수면을 포함한 심박수, 스트레스 등 모든 건강 정보를 앱에서도 살펴볼 수 있어 그동안 미뤄둔 건강 관리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운동 탭은 놀라움 자체였다. 스포츠 기능에서는 AI 기반의 Zepp 코치 기능,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만날 수 있었다. 이중 스포츠 모드는 13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150개 이상을 갖추고 있었다. 러닝 및 걷기 7개, 사이클링 4개, 수영 4개 등에 격투 스포츠 12개, 구기 종목 31개와 보드 및 카드 게임 5개까지 포함돼 있었다.

아울러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없게 만드는 코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매일매일 그날의 운동을 알려주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팁을 주는 등 나의 운동 일상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전화 통화도 가능했고 음악 저장과 재생 기능, 듀얼밴드 GPS 및 6개 위성 위치 정보 수집 기능, 방수 기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중대역 원형 편광 GPS 안테나를 사용해 약 99%의 정확도로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등 정밀한 GPS 활용이 가능했다. 게다가 2GB의 저장 용량이 있어 음악을 저장, 운동 중 음악을 듣기에도 편리했다.

스마트워치는 물론 스마트기기를 쓸 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배터리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눈이 가지 않았다. 475mAh 배터리로 한번 충전하면 일반 사용으로 평균 14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제품을 사용하며 이것저것 사용하느라 배터리 소모가 빨랐을 텐데 일요일에 100% 충전을 하면 그 다음 일요일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평소에 충전 케이블을 굳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고, 집에서 생각이 날 때 한번씩 충전을 하면 제품 이용이 충분했다.

이 외에도 액정을 건드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버튼 모드와 아침에 날씨를 간단히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액정이 커서 워치페이스를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기도 했다.

다만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가끔 전달이 완벽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또 다음 제품에서 별도의 충전기로 충전을 해야 하는 점이 개선되면 한층 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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