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미를 강조하는 화이트 디자인
피로도 적은 사용감으로 만족도 높여

[비즈월드]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등 개인용 컴퓨터 주변기기 강자인 로지텍이 순백의 색상을 바탕으로 한 '화이트' 감성의 게이밍 기어 컬렉션 '로지텍 G 오로라 컬렉션'을 야심차게 선뵀다. 이에 제품을 직접 써봤다.

로지텍 G 오로라 컬렉션은 깔끔한 디자인에 피로도가 적은 사용감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로지텍
로지텍 G 오로라 컬렉션은 깔끔한 디자인에 피로도가 적은 사용감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로지텍

로지텍 G 오로라 컬렉션은 ▲G705 무선 게이밍 마우스 ▲G715 무선 게이밍 키보드 ▲G713 유선 게이밍 키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기자가 사용한 마이스와 무선 키보드는 게임의 즐거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하기 충분했다.

제품의 첫인상은 '깔끔함'이었다. 로지텍이 강조한 순백의 미에 장난감과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은 어린이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것같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키보드의 각이 없는 모서리와 마우스의 곡선 역시 화이트 감성과 잘 어울리며 디자인의 미적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제품과 함께 들어간 구름 모양의 팜레스트도 하얀 계통으로 이뤄져 제품 구성의 만족도를 높였다. 팜레스트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나 손바닥을 받쳐주는 도구로 로지텍은 게이밍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팜레스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마우스는 다른 제품보다 비교적 가벼웠고 손가락 윤곽에 맞는 곡선형 구조로 손을 채우는 그립감이 준수했다. 로지텍의 경량화 과정을 거쳐 85g에 불과한 마우스는 로지텍 LIGHTSPEED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연결로 주로 사용했는데 끊김 없이 정확한 클릭이 가능해 불편함이 없었다.

마우스 충전은 USB-C 포트 연결로 하면 된다. 로지텍이 RGB 조명이 활성화 된 상태로 40시간 작동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8시간 이상 장시간 게임을 한 주말, 짧게 사용한 주중을 포함해 이주일에 한번 정도 충전을 했다.

키보드는 우선 제품을 3단계로 거치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어 편리했다. 키보드로 타자를 칠 때도 손가락에 무리가 없었으며 잠시 문서 작업을 할 때도 사용감이 훌륭했다. 펑션키 상단에는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핫키가 배치돼 있어 편의성 역시 높은 편이었다.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을 눌러 키보드를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기능 역시 이용자를 위한 것이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 등 가끔 집에서 회사 노트북을 열기 귀찮을 때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작성하는데 이 경우 키보드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이용했다.

이 마우스와 키보드로 기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와 넥슨의 'FIFA 온라인 4' 그리고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등을 플레이 했다. 이들 모두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되는데 시끄럽지 않은 정숙한 키보드 타격음과 마우스의 부드러운 클릭감이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한 게임에 오랜 시간 게임에 몰두해 손 움직임의 반복이 계속돼도 손의 피로감은 많지 않았다. FIFA 온라인 4의 경우 키보드로만 게임을 하고 방향키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 방향키가 키보드에서 완전 분리돼 위치해 있어 손쉬운 조절이 가능했다.

다만 기자는 제품 본연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커스터마이징(기호에 따라 고객이 제품을 다시 제작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키보드의 경우 별매인 키 캡과 탑 플레이트 등을 통해 자신만의 키보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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