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세븐일레븐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메타버스 점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점포는 세븐일레븐이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함께 구축한 가상현실 점포다.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핵심 도시 '허브월드'에 자리했으며 가상현실(VR) 기기와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방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대표 상품인 '세븐카페'와 '삼각김밥' 등을 아바타가 직접 먹고 마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음료수를 마신 후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응원봉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 점포를 '활동형 모빌리티 팝업스토어'로 꾸몄다. 이번 CES에서의 공개를 계기로 차세대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서비스 도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말 정식 버전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점포에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해 편의점업계의 DT 서비스 도입에 앞장서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