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5일부터 라스베이거스서 나흘간 열려
170여 개국 3000여 개 기업 모여 신기술 선보여
삼성·LG전자, SK그룹 등 550개 국내 기업도 참가

'CES 2023'이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CES
'CES 2023'이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CES

[비즈월드] 미래 첨단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이 5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CES는 IT·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하는 산업 전시회다.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개발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4일간 전면 대면 행사로 전시회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등 170여개 국가에서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 공간은 총 18만6000㎡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됐다. 이는 축구장 26개를 합친 규모다.

행사 주제는 '빠져들어라(Be in it)', 키워드는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디지털 헬스 ▲메타버스 ▲웹3.0 ▲인류 안보 등이다. 뛰어난 기술에 주어지는 '혁신상'은 500여개가 수상했고 그중 17개 기술은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업들이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한다. 구글은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바로 앞 야외에 특별 전시관을 꾸려 스마트홈 기술을 전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차량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의 리사 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미 지난 4일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디어의 존 메이 CEO는 개막일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행사에 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SK그룹 등 대기업이 총출동한 가운데 350개 스타트업이 저마다의 기술을 갖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중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참가한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공개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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