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성전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자리하는 기업 중 가장 큰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지속 가능(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을 주제로 기기 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객이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 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경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한 다양한 시나리오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도 설치했다. 대형 파사드 옆에 위치한 지속가능(Sustainability)존에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도 처음 소개된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안뿐만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도 선보인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 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추가된 고양이 인식 기능도 살펴볼 수 있다.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 및 수면, 일상 활동 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와 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나 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 워크존에서는 더 효율적인 재택근무 경험이 방문객이 기다린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로 사무실의 갤럭시 북2에 원격 접속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데 '이지 커넥션(Easy Connection)'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 PC 연결에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Ecosystem Wall)'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을 강조한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300여 개 파트너사 약 3000종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