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서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 개최
트위스트 마사지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운동 모드 탑재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비즈월드] 바디프랜드가 헬스케어로봇의 지평을 또 한 번 확대하고 나섰다. 기존에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갖춘 혁신적인 신제품 '에덴로보(EDEN ROVO)'를 론칭하면서다. 마사지체어와 마사지베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존 '에덴'에서 나아가 '더 움직여서 더 깊숙한' 마사지의 본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5일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신제품 론칭 콘퍼런스'를 열고 에덴로보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지성규 부회장, 정재훈 마케팅본부장, 김지영 메디컬연구소장, 염일수 디자인연구소장, 김준엽 메디컬연구소 박사, 강하나 스트레칭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지성규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에덴로보는 마사지뿐만 아니라 스트레칭과 운동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이다. 전신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유도해 이동 마사지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특히 새로운 마사지 방식을 통해 사용자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운동 모드를 지원, 필라테스나 요가와 같은 운동을 돕는 효과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덴로보는 ‘CES 2025’ 혁신상과 2024 인간공학 디자인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단순한 마사지 기기 제조사를 넘어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새로운 건강 관리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에덴로보를 통해 기존 마사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준엽 메디컬연구소 박사와 강하나 스트레칭 전문가가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에덴로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김준엽 메디컬연구소 박사와 강하나 스트레칭 전문가가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에덴로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에덴로보’는 체어(chair)와 베드(bed)의 장점이 결합돼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신제품이다. 

특히 기존에 구현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마사지 방식이 여럿 적용됐다고 한다. 요컨대 왼팔과 오른다리, 오른팔과 왼다리를 각각 엇갈리게 잡아당기며 어깨와 팔 뿐만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전신을 늘이고 비틀어 당길 수 있는 ‘트위스트 마사지’ 등이 그것이다. 

트위스트 마사지의 경우 왼팔, 오른팔 마사지부가 사선으로 슬라이딩되며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와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하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의 결합을 통해 구현해냈다고 한다. 

정재훈 본부장은 “근육과 관절을 통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생활을 하는 인체의 특징을 생각하면 결국 마사지라는 것 역시 온몸을 움직여가면서 받는 것”이라며 “코어근육을 비롯해 지금까지 닿기 어려웠던 깊숙한 인체 부위까지 마사지가 가능하게끔 만들었던 것이 헬스케어로봇이다. 에덴로보는 헬스케어로봇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사지의 본질은 가만히 한 자세로만 받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속에 있는 근육까지 풀어주는 것에 있고, 그 본질에 더 가까워진 제품이 바로 에덴로보라는 것이다. 

실제로 에덴로보는 사용자가 마사지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서 나아가 음성 가이드가 제공됨에 따라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과 같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마치 ‘홈트(홈트레이닝)’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에덴로보만의 차별점이다.

대표적으로는 흡사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운동', 복부 부위 코어 근육 자극에 효과적인 '복부코어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김지영 메디컬연구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에덴로보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김지영 메디컬연구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서 에덴로보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미진 기자

이날 김지영 메디컬연구소장은 “에덴로보는 전신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척추와 체간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신체 안정성을 유지하고, 또 골반 장기를 지지하고 호흡과 복강 내 압력을 유지하는 코어근력 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렇듯 에덴로보에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융합한 마사지로 몸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평소 균형이 깨진 자세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됐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기존 에덴에서 업그레이드된 세부 기능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착석 때 사용자 체형에 맞춰지는 자동 체형 검색 기능은 더욱 정확하게 신체 부위를 짚어내도록 고도화됐다. 앉은 자세에서 한번, 누운 자세에서 다시 한번 체형 검색이 이뤄져 마사지 타점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한다. 다리부 길이도 최대 19㎝까지 확장돼 남녀의 다양한 체형을 아우른다. 3단계의 스트레칭 강도 설정을 통해 스트레칭 각도와 길이의 이동범위를 제어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자극감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에덴로보는 마사지 볼, 등/허리, 종아리 부위에 온열 기능을 제공했던 것에서 나아가 손바닥 부위까지 온열 기능이 추가됐다. 끼임 방지 안전센서는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로, 안전성을 더 강화했다.

그러면서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의 각도 변화가 자유롭고 마사지 모듈이 엉덩이까지 이동되는 ‘플렉서블 플랫 프레임(Flexible Flat Frame)’을 적용, 체중의 무게를 전신에 골고루 분산시켜 수면 자세처럼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가 가능한 에덴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했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날 염일수 디자인연구소장은 "어깨와 높이, 팔걸이의 길이, 발판 너비까지 주요 인체 치수들을 항목별로 다 수치화시켜서 디자인과 설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면서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전체적인 신체의 치수가 다르다. 이에 백분위 분포도를 만들어 평균적인 설계, 가변적인 설계, 또 극단적인 설계까지 다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에덴로보의 인체공학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어 염 소장은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최적의 풀 플랫 각도, 로봇 다리의 이동 거리, 또 액티브 암의 이동 거리들이 서로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지를 계산해 에덴 로보에 접목시켰다"며 "이런 요소들 때문에 이제껏 다른 어느 제품도 하지 못했던 복합적인 자세가 구현된다. 이를 통해 권위있는 대한인간공학회로부터 베스트 이노베이션상과 CES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고 피력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 전시된 '에덴로보'. 사진=김미진 기자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에덴로보 론칭 콘퍼런스'에 전시된 '에덴로보'. 사진=김미진 기자

실제로 에덴로보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에서 운동과 결합된 새로운 기능의 탑재로 혁신상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한인간공학회가 주최하는 2024 인간공학디자인상(EDA)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속에서 에덴로보는 단순 마사지를 넘어 즐겁게 전신을 움직이는 마사지의 본질적 메커니즘을 구현하고,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게 바디프랜드 연구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기존 마사지체어의 통념을 뒤흔드는 에덴로보의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를 경험하면서 마사지 본연의 쾌감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의 '에덴로보'는 5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의 대표 홈쇼핑 방송인 ‘최화정쇼’를 통해 첫 공개되며 전국 바디프랜드 라운지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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