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대한민국 국민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그의 수상으로 인한 혜택을 다양한 분야에서도 받고 있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전국의 서점과 출판사 들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고 그녀의 고향과 모교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험사도 포함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김영석, 이하 교보라플)도 뜻하지 않은 수혜를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월 15일 기준으로 교보라플의 공식 앱이 애플 앱스토어 금융부분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일간 신규 가입자도 평소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교보라플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365플래닛’을 이용하면 교보문고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월 최대 4000점까지 얻을 수 있어 교보문고를 통해 한강의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MZ세대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보문고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험사는 교보라플이 유일하다. ‘365플래닛’은 교보라플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하면 이용 가능하다. 최초 가입 때 포인트를 지급하고 걷기 미션, 건강 룰렛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획득한 포인트는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교보문고 전자서점 이용,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지난해 서비스 리뉴얼 후 MZ세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월평균 1만명씩 꾸준히 증가해 10월 15일 현재 전년 대비 약 150% 늘어난 15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라는 것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앱을 통한 보험 가입도 활발하는 점이다. 교보라플은 이를 통해 얻은 MZ 세대의 보험 구매 패턴 데이터를 활용해 MZ세대를 위한 상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교보라플은 설계사를 만나는 부담 없이 가성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로 유명하다. 특히 인터넷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가입 강요가 없어 보험 가입자의 계약 유지율이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교보라플앱과 ‘365플래닛’이 관심을 받아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쁘다. 마침 교보라이프플래닛 또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한 최초의 달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9월 실적 마감 결과, 보장성 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약 2억5000만(미니보험 포함)으로 창사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설계사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국내 생명보험 유통 현실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