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기업 리뷰 데이터 기반 순위 발표

[비즈월드] 에코프로 계열사와 기아, SK하이닉스, 넥슨게임즈 등이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올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성장 가능성 점수가 높게 평가된 상장사 순위를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업 리뷰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 가능성 점수가 상위권으로 평가된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을 달궜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관련 기업이 순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먼저 5위부터 살펴보면 넥슨게임즈가 성장 가능성 68%로 평가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넥슨게임즈는 2022년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임직원들은 '게임 프로젝트가 여러 개라 전망이 좋다'와 '그래도 현재 게임업계에서 이만큼 다양하고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는 몇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평을 받았다.
1972년 설립된 이수페타시스가 넥슨게임즈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MLB(고다층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SK그룹 산하의 종합 반도체 제조회사 SK하이닉스가 성장 가능성 70%로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44%나 증가했다. 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임직원들의 리뷰에서도 '미래성장 먹거리,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회사'나 '회사가 잘 되고 있으니 이대로만 유지되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보였다.
3위에는 71%의 성장 가능성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기아였다. 기아는 2023년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배터리 양극재 제조 회사 에코프로비엠이 성장가능성 73%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모기업인 에코프로에서 2016년 양극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분할한 회사로 주 생산 소재인 양극재는 전기차에 필요한 이차전지 배터리의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상장사 1위는 77%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였다. 이 회사 역시 에코프로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11월 코스피에 바로 입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이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임직원들은 '발전하는 회사로 전망이 밝은 모습을 보임'과 '성장성이 있고 진급 기회가 많다' 그리고 '미래 발전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은 기업' 등의 평가를 내렸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 순위와 더욱 자세한 분석은 잡플래닛이 운영하는 직장인 트렌드 미디어 '컴퍼니 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컴퍼니 타임스는 직장인의 더 나은 커리어 여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콘텐츠로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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