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
5000만병 판매 돌파…가정 시장에도 진출

[비즈월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가 '제로 슈거(Zero Sugar)'로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처음처럼 새로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다.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매력이 담겼다. 처음처럼 새로에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이 적용돼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감성을이 녹아들었다.
특히 제품은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롯데칠성음료의 이 야심작은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9월 14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지방 상권으로의 입점율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젊은 세대에세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유튜브 계정 등에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는 공개 후 약 한 달간 15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새로의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 2분기에는 가정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 PET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엔데믹을 맞은 소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새로구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며 소주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