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LA 소파이 경기장서 美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열려
축구장 면적 크기 360도 원형 LED 스크린으로 생생한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열리는 '슈퍼볼'에서 '인피니티 스크린'으로 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열리는 '슈퍼볼'에서 '인피니티 스크린'으로 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경기보다 삼성전자의 '인피니티 스크린'이 더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로스엔젤레스(LA) 소파이(SoFi) 경기장에서는 제56회 슈퍼볼이 펼쳐진다. 소파이 경기장은 2020년 완공된 신축 구장으로 10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경기장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경기장에 맞춰 경기장 중앙에 초대형 360도 원형 LED 스크린인 인피티니 스크린을 설치했다. 37m 높이에 자리한 이 스크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스크린으로 면적만 65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1개 면적과 같은 크기다.

크기에서만 놀랄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빅 이벤트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도록 스크린 화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스포츠 경기장 최초로 스크린 양면 모두 4K 화질을 지원, 경기 리플레이 장면이나 클로즈업 장면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스크린은 관중석 어느 곳에서든 왜곡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경기장 건축 도면을 바탕으로 실시간 중계, 애니메이션 콘텐츠 등 여러 유형의 그래픽 콘텐츠를 다양한 시야각으로 시뮬레이션 해 모든 좌석에서 최고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스크린이 제작했다.

소파이 경기장에 퍼지는 사운드도 빼놓을 수 없다. 스크린 프레임에는 260개 이상의 하만 JBL 스피커가 탑재됐다. 이는 약 1500개의 홈시어터 시스템과 맞먹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장 곳곳에는 2600여개 이상의 대형 스크린과 오디오 장비 등이 구축됐다. 이 스크린들은 삼성전자의 HDR10+ 기술이 적용돼 밝기와 색조가 실제에 가까운 화질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피니티 스크린을 포함한 경기장 내 스크린으로 선수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관람을 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이들은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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