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력으로 한화생명 금융비전 유닛 담당 임원 역할 수행
그룹 내금융계열사 간 시너지와 미래전략 기획·실행 추진
임기는 2027년까지...금융 기반 전략 30여년 동안 다양한 경험 축적

[비즈월드] 한화투자증권에 신임 대표로 글로벌 금융전문가인 장병호 전 한화생명 금융비전 유닛 담당 임원이 선임됐다.
한화생명 금융비전 유닛 담당 임원을 맡았던 장 신임 대표는 한화그룹 내에서 '핵심 두뇌의 한화맨'과 함께 글로벌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장 대표를 글로벌 금융사업의 시야가 넓어 금융전문가로 인정했으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금융사업 확대에 적임자로 평가해 이번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선임했다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 신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사내이사에 대한 선임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장 대표는 그동안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투자증권·한화손해보험) 간 시너지와 미래 전략 기획·실행과 디지털 전환·글로벌 금융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 장병호 대표, '정통 한화맨·글로벌 금융전문가'
장 대표는 1967년 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한화맨으로 한 길만 고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한화그룹 내에 금융을 기반으로 한 전략 부문에서 30여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화차이나(베이징) 2011년를 비롯해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솔라원 상하이(현 한화큐셀 상하이법인, 2014년) 등 중국 사업장에서 주로 글로벌 금융사업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후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인프라금융팀장(2016년)으로 복귀한 뒤 한화생명 경영지원팀 담당 임원(2021년), 한화생명 피플·컬처팀 담당 임원과 금융비전유닛 담당 임원(2023년) 등을 맡아 증권업의 전문 약량을 쌓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 대표가 한화투자증권 사령탑으로서 글로벌 금융 사업 실행력 강화는 물론 디지털과 국내외 신사업에서도 전략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화그룹이 인도네시아를 제2의 금융시장의 거점으로 지목해 활발히 진출하려는 상황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새로운 수장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장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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