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술 도출 방법, 표준특허 확보 전략 등 수록…R&D 방향 정립에 도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표준특허포털 누리집에 무료 공개

특허청이 6G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한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이 6G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한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1. 6G는 5G를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전송속도는 5G의 50배, 지연도(Latency)는 5G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저궤도위성 등을 통해 지상 10㎞ 상공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상용화될 경우 실시간 원격수술, 완전 자율주행차, 에어택시, 메타버스 등 전 산업영역에서 고도화된 융합서비스가 가능하다.

#2. UAM(도심항공교통)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수직이착륙(VTOL) 기능을 갖춘 항공기를 활용하는 교통 체계를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주로 300m~600m 고도의 저공을 이용하며, 저소음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도입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잉·에어버스·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UAM 시장의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20년 5월 발행)에 따르면 2040년까지 시장 규모가 7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6G나 UAM(도심항공교통) 기술의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공식적으로 관련 기술의 선점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특허로 각국과 관련 기업은 발빠르게 해당 원천기술의 특허를 출원·등록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특허청이 6G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한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무료 배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래 사회를 바꿀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6G와 UAM 분야에 관한 것이다. 민·관의 R&D(연구개발) 방향 정립과 과제 기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분야별 ▲국내·외 특허 동향 ▲유망기술 도출 방법 ▲(6G) Extreme massive MIMO 기술 등 9개(UAM) 실시간 운항정보 기반 UAM 교통관리 자동화기술 등 8개의 최종 도출된 유망기술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 등이 수록됐다.

특허청 측은 매년 2개 분야를 선정해 각 분야별 특허 빅데이터와 표준정보의 전략적 분석을 통해 표준특허 확보 관점에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각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해 민·관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과기정통부(6G)·국토부(UAM)의 연구관리 전담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작성, 업계 동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신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6G와 UAM 분야는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미래 핵심산업인 만큼 표준특허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지식재산 주무 부처로서 국가 표준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표준특허포털 누리집(https://biz.kista.re.kr/epcenter) ‘배움터-표준특허 전문자료-보고서/세미나 자료’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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