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의 만남…안전성, 편의성까지 겸비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희소성…여성 소비자 겨냥
내연기관 모델 3개 트림에 이어 전동화 버전 '그레칼레 폴고레'도 출시 예정

[비즈월드] 최근 도로 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입차 만큼이나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있다. 바로 '여성 오너 드라이버'다. 자동차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이제 여성 운전자가 남성 운전자보다 더 빠른 추세로 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1466만명으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약 3413만명) 중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많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여성을 겨냥한 신차 출시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함께 겸비한 럭셔리 SUV가 많은 여성 오너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10년 전통의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지난 2022년 11월 출시한 브랜드 두 번째 SUV '그레칼레(Grecael)'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과 특유의 럭셔리한 감성을 담고 있다. 사진=마세라티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과 특유의 럭셔리한 감성을 담고 있다. 사진=마세라티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지다인과 감성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의 그레칼레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과 특유의 럭셔리한 감성을 바탕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의 완벽한 조화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디자인과 감성 등을 중시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화려하고 강렬한 삼지창 로고, 고급스러운 소재, 디지털화를 꾀한 첨단 편의 사양 등으로 주행 안정성까지 겸비한 점이 여성 오너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레칼레는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차량의 아름다움과 혁신성을 최대한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20'의 DNA를 계승해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여 스포티한 쿠페 실루엣이 돋보인다.

그레칼레는 기존 아날로그 감성을 고집하던 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화를 채택한 모델이기도 하다. 마세라티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시계를 탑재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큰 변화가 이뤄졌다. 이 역시 여성 소비자와 디지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명품 사운드 전문 업체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제품의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하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이처럼 그레칼레는 브랜드 특유의 럭셔리한 감성과 내부 인테리어의 혁신을 모두 갖췄다. 특히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SUV 모델로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갖춰 새로운 마세라티의 핵심 모델로 부상 중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그레칼레는 마세라티만의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매력으로 여성 오너들에게도 적합한 모델"이라며 "여성 고객뿐 아니라 수입차의 대중화로 인해 남들과는 다른 일상 속 특별한 럭셔리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긍적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로페오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100% 전동화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Folgore)'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두 번째 SUV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사진=마세라티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두 번째 SUV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사진=마세라티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상징적인 SUV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109년 역사상 두 번째 SUV 모델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SUV 모델로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과 함께 마세라티의 열정과 혁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그레칼레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그레칼레의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간 거리, 2901㎜)는 르반떼보다 짧지만 경쟁 모델인 포르쉐의 '카이엔'보다는 길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낮은 전고는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게 해 스포티한 쿠페 실루엣이 부각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SUV임에도 성능에서는 슈퍼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MC20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그레칼레는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이 장착돼 530마력의 힘을 내는 트로페오를 중심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와 모데나까지 3트림으로 출시됐다. 트로페오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85㎞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8초다.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 성능, 안전성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마세라티의 제 2의 돌풍을 예고하는 그레칼레는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860㎜, 1980㎜, 1660㎜로 포르쉐 카이엔(4920x1985x1655㎜)과 큰 차이가 없는 사이즈다. 다시 말해 프리미엄 세단에서 SUV로 전향을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는 모델이다.

그레칼레는 차체 크기는 중간이지만 실내 공간은 동급 모델 대비 최강을 자랑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세라티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겨졌던 내부 편의 사양이 디지털화로 큰 변화를 보여준 덕분이다.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고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통해 조작할 수 있어 암레스트 공간이 더욱 넓어졌기 때문이다.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플로어 아래 추가 적재함을 가지고 있으며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폴딩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ℓ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최초로 디지털화 된 자동차다. 사진=마세라티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최초로 디지털화 된 자동차다. 사진=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델

마세라티 디자인의 핵심은 럭셔리함과 레이싱 헤리티지다. 현재까지 마세라티의 모든 모델들은 해당 테마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레칼레 또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실내에는 클래식 클러스터와 중앙의 새로운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새로운 디지털시계 등 최소 4개의 화면이 장착돼 있다.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 공간, 휴대전화 충전 패드를 배치할 공간이 확보됐다.

그레칼레는 디지털 시계가 장착됐고 한층 진화된 인터페이스가 자리 잡고 있다. 시간뿐 아니라 음성 명령을 받을 때마다 응답 신호도 표시할 수 있다. 클래식한 형태를 채택했으나 그레칼레의 가장 중요한 테마라고 할 수 있는 미래적인 전망도 담고 있어 차량과의 통신이 활성 상태인지, 차량이 음성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지 등을 알려준다.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단순한 디지털 화면이 아니며 필요한 경우 나침반이나 G-포스 미터가 될 수도 있다.

컨트롤 측면에서 그레칼레에 채택된 철학은 미니멀리즘에 가깝다. 거의 모든 부분이 터치로 제어된다. 손가락으로 한 번 터치하기만 하면 기술적 기능 및 바로가기에 액세스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시간을 들여 원하는 컨트롤을 찾을 필요가 없다.

게다가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포함되며 큰 것은 12.3인치의 중앙 화면이고 나머지는 추가 컨트롤을 위한 8.8인치다. 둘 다 운전자를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돼 확인하기 쉬우면서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탑승자도 뒷좌석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3존 에어컨을 취향에 맞게 위치 조정할 수 있다.

차량의 실내 사운드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수행돼 다른 마세라티 모델과는 다른 일련의 웰컴 사운드가 추가됐다. 여기에는 안전벨트와 실내등은 물론 ADAS 시스템에 대한 특별한 알림음이 포함된다. 이런 사운드는 운전자가 듣게 되는 모든 사운드 알림에 원근감을 제공한다. 옵션인 첨단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밝기, 대비, 시야각 측면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최고의 디스플레이 중 하나다.

◆또 다른 이탈리아 장인 '소너스 파베르 사운드 시스템'

마세라티는 기존 모델에는 하만카톤, 그리고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그러나 그레칼레에는 소너스 파베르의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그레칼레 출시 행사 때 한국을 찾은 쿠엔틴 아모레 마세라티 수석 디자이너는 두 브랜드 모두 이탈리아라는 공통의 디자인 언어를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무라 다카유키 아시아 퍼시픽(APAC) 대표 역시 이탈리아의 감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사운드 전문 업체인 소너스 파베르가 설계 및 제작한 이 사운드 시스템은 두 개 수준의 사용자 정의를 제공한다. 그중 하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특별한 사운드의 완전함과 심도를 위해 최대 1285W의 출력으로 21개의 스피커와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천연 소재와 독점적인 스피커 디자인은 실내 공간에 탁월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선사하며 중음역대 스피커 사이의 거리 및 시간 조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특별한 소너스 파베르의 보이스(VoS) 톤을 만들어 낸다.

서브우퍼 기술은 더 이상 트렁크에 갇혀 있지 않고 개방된 공간에 배치돼 차량 내 공간과 결합해 성능과 공간을 최적화해준다.

45W 트위터 7개, 60W 중음역대 스피커 3개, 45W 서라운드 중음역대 스피커 2개, 100W 프런트 우퍼 2개, 60W 리어 우퍼 2대, 45W 중음역대 스피커 4개, 200W 서브 우퍼1개로 총 21개의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몰입감이 우수하며 탁월한 경험을 물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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