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육성 위한 코딩교육 'CSR 활동' 적극 전개

[비즈월드] 글로벌 게임회사 넥슨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넥슨은 지역,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창의적인 코딩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인적·물적 지원을 넘어 게임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IT(정보기술)와 게임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눈길을 끈다.

넥슨의 코딩 교육 사회공헌 활동은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성장 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무료 학습 플랫폼,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창의적인 문제 해결 경험을 위한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길러준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과 넥슨재단은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누구나, 어디서든, 재미있게!…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

넥슨과 넥슨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를 이달 중 출시한다. 재단은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 비용 후원을 비롯해 원활한 운용을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꾸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시작으로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양질의 무료 교육 콘텐츠를 선사한다.

출시 예정인 정식 버전은 '연습하기' 메뉴에서 난이도별 문제를 제공하고, '보고배우기' 메뉴에서는 주제별, 문제별로 다양한 풀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여 자기주도적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빈칸 챌린지' 유형은 코딩 문법에 대한 지식 없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 프로그래밍 입문자들이 가지는 심리적 장벽을 완화해 준다.

무엇보다 국내 정보 교사 및 교수들이 교육 현장의 요구에 맞춰 학습 플랫폼 비코의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넥슨은 코딩 교육 관련 교재나 플랫폼이 부족한 지역 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프로그래밍 수업이 가능하도록 클래스(Class)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넥슨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넥슨의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은 공교육 현장에서도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 프로젝트는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재단이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 및 제작비를 지원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해외에 전파하며 아이들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위한 코딩 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얘기의 등장인물에 몰입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브릭 구조물을 함께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덕분에 프로젝트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95%에 달한다.

전북 진안 안천초등학교의 박지웅 교사는 "아이들의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관련된 '행복한 수달 이야기' 그림책을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며 "아이들이 나름의 고민을 거쳐 섬진강에 사는 수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프로그래밍 교육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제주도교육청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의 폭넓은 참여 대상을 선정해 왔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초등학생 1227학급의 7만6570명이 하이파이브 챌린지에 참여했고 지난해 넥슨의 브릭 지원 수량은 1만1310 세트에 달한다.

나아가 재단은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지에 1800만여 개의 브릭을 기부했으며 총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창의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NYPC' 등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과 넥슨재단은 'NYPC' 등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넥슨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 발굴하는 국내 최초 청소년 대회 'NYPC'

넥슨과 재단은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실전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 코딩 대회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가 그 주인공으로 대회에는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가해 참신하고 재미있게 문제를 해결한다.

넥슨은 오랜 기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을 거치며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인기 게임 IP(지식 재산권)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뮬레이션 문제를 출제하며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렇게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통해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프로그래밍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8회째를 맞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는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들을 위해 코딩의 중요성과 비전, 진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는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과 멘토 간의 교류의 장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코딩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재단은 D3S 청소년 해커톤 대회, 국내 최초 프로그래밍 대회 사이트 선데이코딩,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영재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 코딩 관련 사업 후원과 더불어 코딩 교육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MSW Edu)'을 개발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자사 기술력을 토대로 누구나 코딩을 재밌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개성 있는 코딩 교육 CSR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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