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개 혁신상 수상…총 12개 스타트업 소개

삼성전자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 CES 2023'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 CES 2023'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한다는 C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중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위해 CES 현장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CES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스타트업들의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 중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부상 없는 러닝을 위한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 ▲실시간으로 호응하며 현장감 있게 즐기는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 폴카믹스 ▲스마트워치로 명상 상태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주는 명상 솔루션 숨 ▲홈패브릭 제품을 3D로 미리 보고 구매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팔레트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CES에 등장한 8개 과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6개의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2개의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 엔닷라이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빌리티 ▲개인 맞춤형 온라인 멘탈케어 서비스 포티파이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 개발 셀리코 ▲브라우저 기반의 AI 모션 캡처 및 애니메이션 에디팅 툴 플라스크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트레이닝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감성 대화 AI 인형 카티어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가정용 초소형 중계기 이랑텍 등이다.

아울러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7개가 더 늘어난 29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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