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P5 중 챗봇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16.1%로 2위
국내 다출원 순위는 삼성,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순

(사진 위 왼쪽, #1) 구글이 2019년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7035897호)해 2022년 12월 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7072호)을 받은 ‘자동화된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행되도록 요청된 일련의 동작들의 실행 조정’ 특허의 대표 도면.  (사진 위 왼쪽, #2) 카카오가 2020년 3월 1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4025호)해 2022년 11월 4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65254호)을 받은 ‘컨텐츠와 관련된 추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법, 사용자 단말 및 컨텐츠 제공 서버’ 특허의 대표 도면. (사진 아래, #3) 삼성전자가 2018년 2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12973호)해 2022년 10월 1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5056호)을 받은 ‘컨텍스트에 따라 이벤트의 출력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 특허의 대표 도면. 각 그림=키프리스
(사진 위 왼쪽, #1) 구글이 2019년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7035897호)해 2022년 12월 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7072호)을 받은 ‘자동화된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행되도록 요청된 일련의 동작들의 실행 조정’ 특허의 대표 도면.  (사진 위 왼쪽, #2) 카카오가 2020년 3월 1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4025호)해 2022년 11월 4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65254호)을 받은 ‘컨텐츠와 관련된 추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법, 사용자 단말 및 컨텐츠 제공 서버’ 특허의 대표 도면. (사진 아래, #3) 삼성전자가 2018년 2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12973호)해 2022년 10월 1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5056호)을 받은 ‘컨텍스트에 따라 이벤트의 출력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 특허의 대표 도면. 각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1. 본 명세서에는 자동화된 어시스턴트에 사용자에 의해 요청된 여러 동작들에 대한 실행 순서를 생성하는 시스템, 방법 및 장치와 관련된 실시예들이 설명된다. 본 발명에 따르면 동작들은 음성 발언을 통해 사용자에 의해 요청될 수 있고, 상기 동작들의 실행 순서는 요청된 각각의 동작들이 다른 요청된 동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예상되는 방식에 따라 배열될 수 있다. 자동화된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요청한 여러 동작들이 최적의 방식으로 실행되도록 동작 순서를 배열할 수 있다.

#2. 사용자 단말을 통해 컨텐츠와 관련된 추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은 메시징 관리 서버에 의해 관리되는 인스턴트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설된 채팅방에 사용자 단말 및 다른 사용자 단말이 참여하는 단계, 상기 채팅방을 통해 상기 다른 사용자 단말로부터 입력된 컨텐츠에 대한 관련 정보를 포함하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표시하는 단계, 상기 표시된 인스턴트 메시지의 상기 관련 정보에 대한 관심 액션을 입력받는 단계, 상기 관심 액션을 입력받은 관련 정보에 대응하는 컨텐츠를 표시하는 단계, 상기 표시된 컨텐츠로부터 상기 채팅방으로 복귀하는 단계, 상기 복귀된 채팅방을 통해 상기 컨텐츠와 관련된 추천 컨텐츠를 표시하는 단계를 포함한다.

#3. 본 개시에서는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이 제공된다. 본 개시의 전자 장치의 제어 방법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가 감지되면, 전자 장치 주변의 컨텍스트를 감지하기 위한 데이터를 획득하고, 획득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학습된 제1 모델에 입력하여 전자 장치가 존재하는 공간에 위치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며, 획득된 사람에 대한 정보 및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학습된 제2 모델에 입력하여 이벤트에 대응되는 출력 정보를 획득하고, 획득된 출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컨텍스트에 따라 이벤트에 대한 출력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의 적어도 일부는 기계학습, 신경망 또는 딥러닝 라고리즘 중 적어도 하나에 따라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위에 사례로 든 특허 3건은 우리나라 특허청에 등록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챗봇’ 관련 기술들이다. 

#1은 구글이 2019년 2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7035897호)해 2022년 12월 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7072호)을 받은 ‘자동화된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행되도록 요청된 일련의 동작들의 실행 조정’이라는 명칭의 특허에 대한 요약 설명문이다. 

#2는 카카오가 2020년 3월 1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4025호)해 2022년 11월 4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65254호)을 받은 ‘컨텐츠와 관련된 추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법, 사용자 단말 및 컨텐츠 제공 서버’라는 등록특허 기술에 대한 요약 설명문이다.

마지막으로 #3은 삼성전자가 2018년 2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12973호)해 2022년 10월 1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5056호)을 받은 ‘컨텍스트에 따라 이벤트의 출력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 장치 및 이의 제어 방법’이라는 명칭의 특허 기술에 대한 설명문이다.

챗봇 관련 분야 IP5의 국적별,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표=특허청
챗봇 관련 분야 IP5의 국적별,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표=특허청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업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챗봇(Chatbot) 시장이 2020년 29억 달러(약 3조6902억원)에서 연평균 23.5%씩 성장해 2026년에는 105억 달러(약 13조3612억원) 수준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 경쟁도 국내외에서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서 챗봇(chatbot)이란 ‘수다를 떨다(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이 음성이나 문자로 질문하면 AI가 일상언어로 대화하듯 답변해주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특히 지식재산권 5대 강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에서 출원된 챗봇 관련 특허는 2011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8.1%의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1만766건으로 이전 10년(2001~2010년) 출원 건수 5132건의 약 2배에 달한다. 

기간을 나눠 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의 관련 출원 건수는 7024건으로 이전 5년(2011~2015년) 출원 3742건의 약 2배로 늘어나 챗봇 관련 출원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측은 이런 현상에 대해 “애플(Apple)이 2011년 출시한 시리(Siri)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챗봇 기술개발 경쟁이 이어졌고, 2017년부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형 챗봇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챗봇 관련 특허의 지난 10년간(2011~2020년) 출원인을 국적별로 나눠 보면 미국이 43.3%(4667건)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19.9%, 2138건)과 일본(17.4%, 1874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3.4%(1,445건)로 4위, 유럽은 3.6%(383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16.1%로 5개국 평균인 8.1%보다 두 배 높았으며, 49.3% 증가율을 보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다음으로 국내 챗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봇 관련 분야 2011~2020년 10대 특허 다출원인과 국내 출원인 순위. 표=특허청
챗봇 관련 분야 2011~2020년 10대 특허 다출원인과 국내 출원인 순위. 표=특허청

같은 기간 다출원 기업 순위는 구글(이하 계열사 포함)이 712건(6.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IBM 583건(5.4%), 삼성 544건(5.1%), 마이크로소프트 444건(4.1%), 애플 384건(3.6%) 순으로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이 기간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 순위는 삼성(544건), 현대자동차(78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4건), LG(59건), 네이버(44건)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챗봇 시장은 앞으로 고성능의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연어 처리기술’과 ‘감성 인지기술’의 확보가 시장을 이끌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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