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29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본사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정보통신분야 지식재산과 국제표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패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표준특허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뜻을 모으게 된다.

앞으로 특허청은 특허심사에 활용해오던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표준기술문서 정보를 정보통신협회에 제공한다.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는 WCDMA와 LTE, 5G 등 이동통신표준을 담당하는 표준화기구이다. 

특허청은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심사관이 3GPP 표준기술문서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형태로 혼재된 파일형식을 표준·전자화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허청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원사의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간담회 등을 지원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특허청으로 제공받는 키워드 기반의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표준기술문서 정보를 활용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많은 기업들이 3GPP 자료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통신협회는 특허청이 최고의 심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분야 최신 기술정보와 이에 대한 심사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허청이 정비한 정보를 보다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특허청 심사관들에게도 최신의 정보통신분야 표준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급변하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표준특허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영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은 “이번 상호협력 체결이 우리나라가 6세대(6G)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표준 특허 선점을 위한 대응 구심점이 되어 명실상부 6세대(6G) 표준 강국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표준특허 개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표준화 대응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