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유럽 지식재산청(EUIPO)은 지난 18일 중소기업을 위한 2000만 유로(약 267억원) 규모의 보조금 펀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EU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SMEs)이 지식재산 활동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IP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아이디어 동력(Ideas Powered for Business)을 통해 실행됐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실시는 EU 집행위원회의 지식재산 실행계획(IP Action Plan)에 포함되어, EU 국가의 특허청들과 협력해 수행된다.
세부적으로 EU의 중소기업들은 기업 당 최대 1500유로(약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 펀드를 통해 상표 및 디자인 출원 수수료의 50%를 할인받거나 IP 사전 진단 서비스(IP scan)의 75%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IP 사전 진단 서비스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상품 및 서비스, 성장 계획 등을 검토하여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개발, 향후 지식재산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혜택 대상 기업은 중소기업 요건에 부합하는 EU의 모든 기업이며, 지원 금액은 기업에 환급되는 형식이다.
2021년 5차례에 걸쳐 보조금 신청기간 공개되며 신청 시기마다 한 번씩 수수료 보조 또는 사전 진단 서비스 보조금을 각각 신청하거나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보조금은 선착순으로 지급될 예정으로 이를 받지 못한 기업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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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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