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수출입 규모 2140억, 수출 규모는 수입액의 46.5% 수준
이원택 의원 “미래 먹거리 위해 k-seed 혁신클러스터 조속히 추진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억 달러(현시세, 한화 6400억원) 수준으로 세계 종자 시장에서의 비중은 고작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억 달러(현시세, 한화 6400억원) 수준으로 세계 종자 시장에서의 비중은 고작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비즈월드]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417억 달러 수준으로, 연관산업까지 포함하면 78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될 정도로 '농업의 반도체'로 불린다.

그러나 세계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억 달러(현시세, 한화 6400억원) 수준으로 세계 종자 시장에서의 비중은 고작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종자산업 규모.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세계 종자산업 규모.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2010년 307억 달러에서 2018년 41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9%의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종자 수출입액 규모는 2019년 기준 1억8400만 달러(약 2140억원) 수준이다. 이중 수출액은 680억원으로 수입액 1460억원의 46.5% 수준으로 종자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현재 세계 각국은 종자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경우 전 세계 종자 96만8000점(2018년)을 보관하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도 2012년부터 진행된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통해 49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개척형 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 목표 6711만 달러에 못미치는 503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결국 당초 계획했던 2021년도 수출 목표 2억 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표=이원택 의원실 제공

종자전문 인력 양성도 시급하다. 현재 국내에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서울대학교 채소육종센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원광대학교 농업식품융합대학 등 단 3곳뿐으로 종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 확대가 절실하다.

한편, 2010년부터 올해까지 우리나라는 딸기, 장미, 국화, 난, 카네이션, 감귤, 블루베리 등 종자 수입에 따른 로열티로만 총 1463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원택 의원은 “종자산업은 기술혁신을 기반한 미래 유망산업으로 성장 전망이 매우 우수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전략 중 하나로써, 종자산업을 위해 k-seed 혁신클러스터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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