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허청(EPO)은 지난달 13일 ‘특허와 적층가공기술 – 3D 프린팅 기술의 트렌드(Patents and additive manufacturing-Trends in 3D print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림=유럽 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유럽 특허청(EPO)은 지난달 13일 ‘특허와 적층가공기술 – 3D 프린팅 기술의 트렌드(Patents and additive manufacturing-Trends in 3D print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림=유럽 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유럽에서 3D 프린팅과 관련된 특허의 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관련 특허 출원이 소홀한 것을 집계됐다.

유럽 특허청(EPO)은 지난달 13일 ‘특허와 적층가공기술 – 3D 프린팅 기술의 트렌드(Patents and additive manufacturing-Trends in 3D print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EPO에 출원된 3D 프린팅과 적층가공기술에 관련된 특허 현황을 분석했다.

적층가공기술의 유럽 특허출원은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 연평균 36%의 급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 EPO에 출원된 모든 특허의 연간 성장률보다 10배 높은 수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EPO에 3D 프린팅 관련 특허출원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34.8%)이지만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의 총 전체 출원의 47%의 달했다.

산업별로 3D 프린팅 관련 기술이 많이 출원된 분야는 건강, 에너지, 운송 산업 순이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상위 25위 출원자의 3D 프린팅 관련 특허출원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상위 25위 출원인 중에는 미국기업 11개, 유럽기업 8개가 속했다. 한국은 단 1개 기업도 25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0~2018년 유럽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적 우위 상위 20개국 평가. 표=유럽특허청 홈이지 캡처
2010~2018년 유럽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적 우위 상위 20개국 평가. 표=유럽특허청 홈이지 캡처

다만 2010~2018년 유럽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적 우위 상위 20개국 평가에서는 스페인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스라엘, 미국이 3위안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은 핀란드보다는 1단계 낮고 중국보다는 1단계 높은 19위를 올랐다. 일본은 1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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