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 7월 21일 여성 발명가의 트렌드 및 특징을 담은 보고서인 ‘Progress and Potential: 2020 update on U.S. women inventor-patentee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미국 특허상표청(USPTO) 캡처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 7월 21일 여성 발명가의 트렌드 및 특징을 담은 보고서인 ‘Progress and Potential: 2020 update on U.S. women inventor-patentee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미국 특허상표청(USPTO) 캡처

[비즈월드]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 7월 21일 여성 발명가의 트렌드 및 특징을 담은 보고서인 ‘Progress and Potential: 2020 update on U.S. women inventor-patentee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USPTO가 지난 2019년에 1976~2016년까지의 특허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성 발명가와 여성 특허권자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던 것으로 이후 약 100만건의 추가 등록된 특허권 등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업데이트한 후속 보고서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사상 최대로 여성들이 특허제도에 진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여성 발명가가 1명 이상 참여한 특허는 2016년 20.7%에서 2019년 21.9%로 소폭 상승했다.

특허를 받은 여성발명가 비율(Women Inventor Rate, WIR)은 2016년 12.1%에서 2019년 12.8%로 역시 조금 높아졌다.

다만 신규 특허발명가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6.6%에서 2019년 17.3%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2014년을 기준으로 특허를 부여받고 다음 5년 안에 다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발명가의 성별 격차는 줄어들고 있으며 2014년에 특허를 부여받은 여성의 46%가 다음 5년 안에 다시 특허를 획득해 남성 발명가의 52%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3M 기업의 특허출원인 중 여성 발명가이자 특허권자로서의 참여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M의 여성발명가 비율(WIR) 평균은 2007~2016년 15.2%에서 2007~2019년 16.6%로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DOC)의 윌버 로스 장관은 “USPTO는 여성의 혁신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포용적인 지식재산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또 USPTO의 안드레이 이안쿠 청장은 “과거와 현재의 여성 발명가, 그리고 대표성이 낮은 다른 소수 그룹 발명가들의 업적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새로운 세대가 혁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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