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 시작으로 ‘케토니아’ 등 선봬
수익성 여부 떠나 ‘소수 환아 위한 필수적인 역할’로 꾸준히 생산

[비즈월드] 남양유업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았다. 소수 환아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이라는 사명감이 빛나는 순간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을 앓는 어린 환자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와 ‘케토니아’ 등 특스분유를 꾸준히 개발, 생산해 왔다. 수익성을 떠나 소수 환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의 행보다.
실제 남양유업은 지난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분유를 선보이며 국내 특수분유 시장을 선도해 왔다. 희귀 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분유 시장은 대량 생산이 어려워 경제적 수익은 없으나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의 경우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된 특수분유다. 대두 단백질과 식물성 당류를 사용해 유당 및 유단백 소화가 어려운 환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같은 해에 출시된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는 저체중아 및 미숙아의 영양 보충에 중점을 둔 특수분유다. 이후 1991년에는 묽은 변 등 장 건강 문제를 가진 아기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닥터’도 등장했다.
이후 남양유업은 지난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선뵀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기초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필요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어 환아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을 넘어 환아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인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캠페인을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도 손을 잡고 15년째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상 후원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공급하며 환아 가정도 후원하고 있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임페리얼XO 이른둥이 제품 가격을 동결해 국내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을 자사 온라인 몰 ‘남양몰’로 일원화해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남양유업은 취약계층 특수분유 후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환아와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퍼플데이’와 ‘세계 이른둥이의 날’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아 가족과 연대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분유를 만드는 기업으로써 소수 환아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40년간 특수분유 생산과 보급에 힘써왔다”며 “올해를 계기로 특수분유 성분 강화 연구와 함께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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